만나자는 말 건네기도 힘들어요

나는 무척 계산적인 편.

나도 내가 어이가 없는 부분.


A라는 사람과 만나 차 한잔 하고는 싶지만

귀찮다.


나는 과연 A와 차 마시는 걸 간절히 원하는 걸까,

시간을 들여서 차를 마실 만큼 원하는 걸까를 곰곰히 따진다.


만날 시간을 내고자 하는 마음과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누리고 싶은 마음의

경중을 면밀히 따지다가


결국 연락을 안하게 되는 내 마음.


그 사람이 날 만나줄지 안 만나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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