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fe of Pi Aug 21. 2023
오늘 신종 스미싱 기법을 보았고 주의가 필요해 보여 오랜만에 수사변장 글을 씁니다.
먼저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사기(Fishing)의 합성어로 메시지 링크를 통해 금전 피해를 유발하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저도 택배, 부고 등 관련 일로 스미싱 문자는 여러 번 받아봤습니다. 하지만 오늘 센터를 찾으신 두 분(서로 모르시는 분)의 사건은 제가 알던 사건에서 한 걸음 더 나간 수법이었습니다.
스미싱 기법은 간단했습니다. 누군가가 지인(편의상 A라 하겠습니다.) 어머니 부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래서 부고 메시지를 받은 사람(편의상 B라 하겠습니다.)이 이를 읽고 다운로드가 됩니다(오신 분 말에 따르면 자신이 내려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해서 직접 부고 메시지 보낸 지인에게 물어보니, 자기 어머니에게 그런 일도 없고 더욱이 그런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제 다른 문제가 또 발생합니다.
부고 메시지를 받아 내려받은 B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로 방금 받은 부고 메시지가 B명의로 발송됩니다. 좀 전까지는 B가 스미싱 문자를 받기만 한 사람이었지만, 다운로드 후 B가 스미싱 문자를 발송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분(B)은 경찰서에 오기 전까지, 지인들에게 부고 관련 메시지가 자신이 보낸 메시지가 아니라고 주의하라고 개별적으로 연락하고 있었습니다.
이분은 이런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이런 상황이 초래되었음에도 방치하다가 지인들에게 손해가 발생했다면 이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장된 연락처가 많으면 많을수록 연락을 할 사람이 늘어납니다. 물론 카카오톡 등 메신저 프로필에도 이런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방지하고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미싱 문자로 보이는 것은 확인하지 않고 삭제하거나, 혹시나 확인하더라도 다운로드하시면 안 됩니다.
혹시 실수로 다운로드하셨다면 바로 112로 신고하시거나 인근 경찰서에 신고하러 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