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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스터디 Oct 24. 2022

포스트 코로나, 각 분야 현업마케터들의 생각은 어떨까

#돌아온팝업스토어 #식음료트렌드 #소셜트렌드 #여행트렌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없스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반가워요.

얼마전에 서울세계불꽃축제2022를 하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장엄한 불꽃축제를 보며, 이제는 비로소 포스트코로나가 시작된 축포가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그럴까요?

이제는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에 많이 보이는 몇몇개의 트렌드가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듯 한데요


우선 주변 지역에서 코로나가 풀리길 기다리기라도 한듯이 축제를 여기저기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3년만의 각지역에서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지요. 대학교 축제부터 동네 축제까지 그동안 막혀 있던 예산을 쏟아내듯 많이들 행사를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틱톡 등에서도 음악을 깔고 여행지에서나 길거리에서 댄스 챌린지나 플래시몹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플래시몹이라면 어느정도 연차가 되신 마케터 분이라면 "음? 그건 좀 시기가 지난 유행이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산입니다. 생각보다 최근에 많이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어 다시 유행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많은 행사들과, SNS상에서 외부에서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게시물들이 늘고 있습니다 (출처 : 이없스)


그리고 코로나를 통해 특수를 누렸던 이커머스들도 IPO를 준비하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의 규제, 미국의 금리인상의 변수도 있지만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성장이 사람들의 외출에 따른 소비로 인해 성장정체에 한 몫을 한다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 코로나 전/후에 따른 현업 마케터분들의 의견은 과연 어떨까요? 

오늘 여러분야의 마케터 분들을 모시고 의견을 여쭙고 토론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팝업스토어 : 대학내일의 이재우님

OTT(오징어게임) : 넷플릭스의 전아영님

여행업 : 스퀘어랩의 김해나리

외식업 : NICE지니데이터의 류호준님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에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보고, 새로운 분들도 합류하여 더욱 역동적이면서도 변수도 어쩔수 없이 따라왔던 스터디였지 않았나 싶네요 ㅠ

현장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출처 : 이없스 멤버분들의 사진)



01. 팝업스토어의 A-Z

from. 대학내일 이재우님


#팝업스토어, 상상만했으나 경험하긴 드문

재우님께서는 경력적으로도 BTL경험이 많으셔서 팝업에 대한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하시고, 경험과 인사이트가 풍부하셨습니다. 

하지만 팝업스토어의 특성상 적지않은 예산이 들어가고 그것에 대한 성과측정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여러 마케터분들께서 생각만 하고 직접 알기엔 어려움이 있는 분야가 아닐까 한데요. 이 부분에 대해 친절하고 재미있게 눈높이 세션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팝업스토어에 대한 인기는 상승

팝업스토어에 대해 확실히 코로나 전보다 훨씬더 니즈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만들기를 희망한다 수준에서 그치고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적었는데요. 요즘에는 확실히 성사단계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져서 체감적으로도 2배 이상으로 늘어난 느낌이라고 하네요. 확실히 코로나 이전에는 디지털 마케팅만 진행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피로도와 대면, 체험에 대한 결핍이 더욱 폭발적 니즈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팝업스토어에 대한 궁금한점들 (예산, 장소, 목적)

하지만 기왕 시작하는 것,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기 떄문에 제대로 해야겠지요. 그렇다면 팝업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할까요?

예산 : 통상적으로 팝업스토어의 구성요소로 본다면 10의 기준에서 대관(3)+전시제작(3)+프로그램운영(3)+기타비용(1)+홍보(α)로 봐야한다고 합니다. 대관비가 대부분일줄 알았는데 예산 편성에 참고가 되겠네요

장소 : 요즘에는 성수동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이전에는 홍대 > 강남/신사 > 용산/이태원 > 성수동인데 다음으로는 금호(성동구)가 유망하지 않을까 생각하신다 하네요.

목적 :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단기간에 찐팬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어떤것들이 꿀팁이고, 조심해야할까?

스터디에서는 하나의 사례를 토대로 Case Study를 했지만, 특정 사례를 가지고 평가하는 느낌이 조심스럽기 때문에 사례는 생략하고 내용만을 담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점 

아이돌들을 활용한 팝업인만큼, 비쥬얼적으로 소구한 것은 매우 좋았음.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뮤비를 연출함으로서 역동성을 가지게 됨 (tip : 디스플레이는 실내에서는 3mm정도가 선명도가 좋음)

포토 스팟은 대놓고 촬영하라고 하는 지점임에도 불구, 촬영하는 당사자가 부끄럽지 않게 연출되어서 좋았음. 전화 통화 부스같이 연출되어 있었으며, 귀를 대면 소리도 들리게 세팅되어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기 좋음

곳곳에 아이돌들의 친필사인과 메시지가 있는데 팬들이 봤을땐 충분히 가치를 느낄만 하다고 판단됨.

일정 금액 이상 구매를 하면 아이돌이 마치 함께 촬영하는 것처럼 출력이 되는 포토부스를 이용할 수 있는 코인을 발행함. 확실히 구매를 하게끔 만드는 요인이 됨

굿즈 중 책받침이 있고, 그것이 잘 팔리는 것이 신선했음. 레트로가 어디까지 가는지 궁금함.

아이돌들의 컨셉 자체가 디지털로도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있어서 디지털적으로 연출되는 팝업에서도 팬들이 충분히 교감을 한다 느끼게 만들수 있고, 앞으로도 팝업이 다른 컨셉으로 계속 생긴다 하더라도 생소함과 거부감이 적게 느껴진다 볼 수 있음


개선점

팝업 판매 형태는 무조건 물건이 이뻐야 함. 기업굿즈들은 통상적으로 공급자 입장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구매까지 이어지는 제품퀄리티가 안나올 확률이 높음. 그리고 생산 MOQ가 최소 1만 이상의 단위가 될텐데, 제품력에 자신있거나 유통망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배보다 배꼽이 커질수 있으니 유의.

각 spot들에 대한 고민은 많았던 것 같으나, spot끼리 이어지는 동선에서는 배려심이 부족. spot을 넘어갈때마다 거의 30분~1시간의 대기시간이 있어야 했음. 분명 취사선택을 했겠지만 아쉬움 존재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물론 누구나 아는 핫플레이스가 있지만, 장소가 다가 아님. 예산 및 프로그램을 고려해서 최대한 효율이 나는 곳을 하는게 좋음.

만일 브랜드가 객관적으로 고객차원에서 봤을때 모객을 하기에 세련되지 않고, 매력이 적겠다 싶으면 아예 힙한 파트너를 찾아 그들의 매장안에 팝업을 만드는 것도 좋은 전략임. 

다 잡으려고 하면 다 놓치게 되어있음. 취사선택을 할 용기를 가지시라.

브랜드 업계를 잘 이해하고. Comm이 잘되는 에이전시와 하는 것을 추천.



02. OTT트렌드 (오징어게임)

from. 넷플릭스 전아영님


#코로나속 이변,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은 현재도 시정시간기준으로 깨지지 않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심지어 현재 기묘한이야기 시즌4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지요. 도대체 어떤 부분이 이렇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요?


출처 : wolfram


#대형 Activation 프로모션, 밈으로 재창조된 콘텐츠, 잊을만할때 바이럴

오징어게임 자체의 작품에서 주는 단순한 스토리가 국가를 넘어선 공감을 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모티브를 얻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러디를 할 수 있게 넛지를 잘 주었다는 것이 성공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대형 유튜버가 오징어게임을 실제로 구현해서 큰 이슈가 되었지요.


또한 대형 Activation을 설치함으로서 드라마에서만 봤던 주인공들의 심리적인 느낌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단것이 흥미로운 포인트였습니다. 

출처 : 한국일보
오징어게임을 실제로 구현하여 조회수 2.9억회가 나온 유튜브



03. 포스트코로나 이후의 여행업

from. 스퀘어랩 김해나리님


#여행, 많이들 간다는데 정말 많이 가는 걸까?

뉴스를 보다보면 여행객이 작년대비 20배가 늘었다는 소식을 접할때가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일할사람을 못구할 정도로 여행이 다시 재개된다고 하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국내 여행을 다니거나 해외 여행은 생각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포스트코로나의 여행트렌드, 어떻게 흘러가는 걸까요?


#전세계 기준 여행업의 회복을 바라보는 관점

UN의 전문기구로 속해있는 세계관광기구(UNWTO- 링크)의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는 코로나 이전의 60%를 회복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그에 반해 아직 많이 못 미치는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륙별로 보았을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로 2023년을 대부분 과반수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의 경우, 독보적으로 약 69%로 2024년 이후 회복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륙간 특징으로 봤을때, 타 대륙(특히 유럽)의 경우 국가간 이동이 육지로 이루어져 있어 국경이동이 비교적 용이한데 비해 아시아의 경우 비행기를 통한 이동도 있어 좀 더 더디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출처 : UNWTO


#한국 여행업의 트렌드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링크)에 따르면 2019년 한국여행객들의 수는 매우 높게 나옵니다. 반면 코로나로 인해 매우 급감한 모습을 모이며, 현재도 2019년에 비해선 그 증가폭이 조심스러운 수준입니다. 관광 지출적 측면에서 봤을때에도 20~21년에 비해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2019년에 못미치는 상황입니다.

출처 :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여행의 트랜드 - 개인화의 시대?

그렇다면 여행업의 회복은 모두에게 호재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여행 트랜드를 보았을때 이제는 항공사/여행사에게 power가 있는 단순 패키징 여행이 아닌 SNS와 검색으로 자신의 특성에 맞는 개인화가 된 여행이 유행할 것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컨시어지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누구와 제휴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될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실까요?



04. `22.1H 외식시장과 `22.2H~23년 전망

from. NICE지니데이타 류호준님


#외식업은 증가하나, 배달은 소폭 하락

결제 금융 데이터를 통해 본 외식업과 배달업에 대한 큰 흐름을 보았을땐, 외식업 전체적으로 규모적으로나 개점으로는 확실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배달업은 단한번도 상승세가 줄어든적이 없었는데 최근 조금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외식업 전체 내 배달업의 비중도 17%까지 갔다가 10%대로 내려온 모습을 보입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가보면 작년(2021년)대비 성장했다고 하는데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시면 안됩니다. 외식업은 딱 2019년 기준으로 얼마나 증가했는지 비교대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의 기준도 그에 맞춰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숫자로 보여지는 것, 그리고 실제 이야기들

한식-중식-일식/수산물-양식

한식과 중식은 2019년 대비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양식/일식&수산물 부분이 2019년 수준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특히 일식의 경우, 오마카세류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데이터상으로도 객단가가 거의 0에 수렴했던 집이 10만원이상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통상적으로 이런 경우 통계적으로 outlier로 판단하는 편인데 너무 이런 증상이 많아 현지 답사를 갔을때 실제 오마카세로 영업을 하시는 곳이 많이 늘었습니다.


고기요리-닭/오리요리-간이주점-유흥주점

해당 지표는 한국도 이제 선진국형 식문화로 넘어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닭/오리요리는 외식업에서 돈이 안되므로 2019년 수준에서 미달을 보이며, 반대로 고기요리는 2019년 대비 증가세를 보입니다. 그 외 간이주점은 2019년 대비 회복세를 보이는 편이며, 유흥주점은 코로나로 인해 많이 문을 닫아 아직 회복를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분식-패스트푸드-커피/음료-제과/제빵

커피/음료, 제과/제빵은 코로나에도 불구, 계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분야입니다. 사실 커피/음료-제과/제빵은 사실상 구분이 힘들기 때문에 같은 라인으로 보는게 좋습니다. 

분식은 특이하게 배달 매출이 굉장히 높아지면서 외식을 하는 인식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도 2019년 대비 줄어든 모습을 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장년층에서 배달 수요 증가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봤을때 2022년 2분기의 지표를 보면 외식에서 각 연령/성별 변화는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배달 측면에서 봤을땐 4050 남/녀의 중장년층 배달의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걸로 보았을때 더이상 배달은 젊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식음료 트랜드, 네이버 후기 - 7P

한때 떠들석 했던 별점 테러 후기로 많은 자영업자 분들께서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래서 네이버가 별점으로 채점하는 것이 아닌 새롭게 고민하여 설계한 것으로 보이는 리뷰가 있는데요. 이 리뷰를 찬찬히 보면 7P에 따를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 지표를 찬찬히 본다면 충분히 동네 노포 매장과 대형 프렌차이즈에 대한 데이터적 분석도 정량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정리해 본다면

아래와 같이 2022년 상반기 정리와 2022년하반기, 2023년에 대해 전망해 볼수 있을듯 합니다. 



자유토론

자유토론은 아래와 같은 주제로 각 발제자님들의 고민을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열띤 토론을 하는 우리 이없스 마케터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주제가 눈에 들어오시나요? 그리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댓글로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번 스터디는 이없스의 새로운 시즌을 출발하는 의미도 있는 만큼 포스트코로나라는 주제가 더욱 와 닿는 발제였던것 같습니다. 


준비되지 않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 이제는 일상생활과 함께 병행하여 다른 형태로 우리에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마케터님들의 산업에는 어떠한 변화나 고민이 있으실까요? 

이없스 인스타그램 (링크)

이없스 littly (링크)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2년 10월 22일 스터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당일 스터디는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 글쓴이 : 오명석 https://brunch.co.kr/@oms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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