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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스터디 Aug 26. 2024

AI가 요즘 대세라매?? 뉴테크를 대하는 마케터의 자세

#AI #인공위성 #메타버스 #ChatGPT #마케터 #이없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없스입니다.

491일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27명의 신규 멤버와 함께 오랜만에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백기를 거친 뒤 새로운 멤버들과 재시작하는 주제를 많이 고민하다 이번에 AI를 라는 주제로 첫 스터디를 열게 되었습니다. 


AI는 2023년 초 OpenAI의 ChatGPT 등장 이후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었던 트랜드입니다. 특히 최근까지 이렇게 핫한 기술적 트랜드가 있었나 싶습니다. 실제 이번에 스터디분들의 키워드를 봤을때도 AI와 직간접적인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현실적으로 AI라는 것이 트랜드였을까요? Chat GPT에게 물어봤습니다.

2024년 마케팅 관련 컴퍼런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제에서 AI는 대다수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혹시나 하여 (답변하는) 네가 AI라서 그렇게 응답하는게 아니냐 하니 아니라고 합니다. 흥미롭습니다.

이번에는 AI라고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를 만들어달라 Chat GPT에 요청해 보았습니다.

두가지의 이미지가 나왔습니다. 왼편은 AI로 인해 지배당하고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오른편에는 AI로 인해 사람들의 보다 여유롭게 자신의 부가가치를 키우는 모습으로 결과를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질문이 하나 떠오릅니다.


오늘은 이 질문속에서 뉴-테크놀로지와 가까이 있는 세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마케터로 활동하시고 계신 이수은님

인공위성 기술을 활용한 회사에서 마케팅 활동을 하시는 홍보람님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활발히 마케팅 전략을 펼치시는 유연동님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01. ROM America

from. 이수은님


#01. 주변에서 언급되던 AI, 내 이야기였나?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현지 캘리포니아에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발제 전까진 AI라는 키워드가 저와 가까운 것인지 잘 느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허나 확실히 매일 같이 접하는 뉴스에서는 확실히 AI관련된 언급은 최소 일주일에 3~4번은 될 정도로 그 빈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AI패권에 대한 뉴스나 게티이미지 또는 MS 등 AI학습과 관련된 저작권 소송이야기가 많았습니다.


#02. AI, 알고보니 많이 쓰고 있었네

미국은 Tool의 나라입니다. 필요한 업무툴은 굉장히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활용하고 있는 Tool에서 이미 AI가 접목된 것이 꽤 많았았습니다. 제가 쓰는줄도 모르는새 이미 생각보다 업무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크게 제가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Grammarly : 오탈자를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SE Ranking : SEO관련 활용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에 쓰는 콘텐츠가 적합한지를 알아봐 줍니다.

Jasper : 저희 회사는 B2B, B2C를 하기에 타깃의 연령대와 지역 성향에 따라 페르소나가 굉장히 다채로운 편인데 이것을 잘 학습시켜두면 그 대상에 맞게 카피라이팅을 도와줍니다.

Chat GPT : 미국은 이제 어느정도 세분화된 솔루션들이 잘 고도화가 되어서 Chat GPT에게 모두 맡기는 것은 줄어들고 있고, 다른 곳에 활용한 스크립트나 이메일 내용에서 문제가 없는지 검수하는 정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Assistance의 기능 고도화는 이제는 1~2년차 정도 되는 해당 업무를 하는 인턴을 활용하는 단계가 넘어갈 정도로 잘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DeepL : 언어번역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Otter.ai : 미팅을 할때 통역을 해주고 스크립트 및 회의록을 작성해 줄 뿐 아니라 요약까지도 해줍니다.

BlodVoice : 미팅할때 신경쓰이는 발음들을 교정해 주고 첨삭해 줍니다.

Canva : 영어친화적으로 되어있고 1~2개의 시안을 작성하여 주면 디자이너에게 직접 요구하는 것보다 쉽게 응답이 옵니다.

Shopify : 전략적 판매를 위한 상단 이미지와 멘트들을 알아서 분석하여 역으로 제안을 해 줍니다.

AnswerAI : 미국문화적인 부분에서 궁금한 점이 있을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Lilys : link나 pdf 등을 전달하면 notion으로 잘 요약하여 보여줍니다.

Support

Midjourney : 한국 음식은 아직까지 어색하지만 외국 음식은 완벽하게 구현되어 직접 촬영하는 일이 줄었습니다.

Picsart : 제품 사진의 배경, 그림자 등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Wix : 이런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다고 스크립트를 쓰면 자동으로 생성해 줍니다.

Photoshop : 제너레이트하여 로고 삭제나 제품 이미지를 유용하고 쉽게 편집이 가능합니다.

LOVO : 페르소나를 정해 요청하면 그에 맞는 음성을 만들어줍니다. 연령대, 성별에 맞게 제안을 하고 별도 녹음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03. AI활용에 대한 회사의 입장은요

저희 회사에서는 AI관련된 솔루션들을 구독해주고 임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더 나아가 Don't/Do라는 규정을 만들어 좀 더 세부적으로 직원들에게 가이드를 주고 있습니다.

주로 창작에 관련된 아이디어 업무를 할때는 AI를 활용하지 않고 이것을 발전시키고 검증할때 활용하라는 편입니다.

Don't

Don't use AI to generate initial ideas.

Don't use AI to draft content.

Don't use AI in the planning stages.

Do

Use AI to further develop existing ideas.

Use AI for reviewing summerized content.

Use AI for final content review only.



02. 인공위성과 인공지능이 만나면

from. 홍보람님


#01. 인공위성? 인공지능? 마케터는 뭘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위성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회사, 에스아이에이를 다니고 있는 마케터입니다.

저는 이 회사를 합류하면서 마케터로서 할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을 해 보았는데요. 이러한 신규 기술을 활용하는 회사에서 마케터의 사명을 아래와 같이 정해보았습니다.

마케터에게 주어진 미션
기술의 존재 가치를 알리자

오늘 여러분께 저희 회사의 기술 존재 가치를 공유 드리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02. 인공위성이 사업에 쓰임이 생기는 프로세스

인공위성의 데이터는 크게 아래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1단계 : 객체탐지 (어떤 종류의 비행기, 배, 자동차, 건물 등을 검증합니다)

2단계 : 분류

3단계 : 세그멘테이션 (식생상태나 토지의 특징을 봅니다)

4단계 : 변화탐지

5단계 : 분석

결론 : 이미지에 나타난 객체를 식별하고 분류하여 변화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전 과정

Why? 굳이 인공위성?
But, only 인공위성!

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인공위성만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드론과도 차별화가 되는 점입니다.)

넓은 지역을 (영토, 영해, 영공의 법무를 초월한 접근이 가능)

세밀하게 (2만 5천 픽셀 정도 되는 고화질로)

지속적으로 (실시간 변화를 볼 수 있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방대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으로 분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데이터가 클랜징이 잘 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사실 군사적인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실제 군 전력(모델과 용도까지)과 자원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으니까요.


#03. 인공위성 데이터, 국방용으로만 쓰이는 것 아니에요?

인공위성의 데이터는 위의 특성을 활용하여 국방 외 시장에서도 사용되는 기능은 본질적으로 같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들에서 두루 쓰이고 있습니다.

선물투자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밀 선물 가격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그 이유는 곡창지대인 밀밭이 전쟁으로 당연히 영향을 미쳤을거란 합리적 추정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성으로 더욱 자세히 실시간으로 영향이 있는지 분석이 가능합니다.

실제 몇몇 헷지펀드는 이러한 위성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정상적으로 밀이 생산되는덴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가 있습니다.

우버

우버 또한 관련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위성자료를 통해 도시의 수요를 사전에 예측, 전망하여 승하차 위치 파악 및 개선에 활용하였습니다.

그 외 IT회사들 중 Map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도 교차 검증용으로 위성 서비스를 많이 활용합니다.

월마트

월마트 주차장의 혼잡도를 분석하여 매출을 예측하여 당시 월마트의 주식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 사례가 있습니다. 실제로 월마트는 자체 위성 네트워크를 보유하여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외부 주차장을 활용하는 유통사가 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그외 석유 매장량 탐사등의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위성이미지를 분석하여 여러 공사들과 기상에 밀접한 업체들이 잘 활용하고 계십니다.

모쪼록 많은 마케터 분들께서도 자신의 산업에 위성데이터를 활용해 보실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문의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03. 아모레가 메타버스에 만든 이니스프리 게임

from. 유연동님

저는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조직에서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을 마케팅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 마케터 유연동입니다.


#01. 메타버스? 아직도 잘 나가나요?

메타버스 이야기를 하면 의아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특히 최근 Chat GPT가 활약하며 타 기술들에 대한 밈이 많은 상황이라 당연히 그렇게 보일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메타버스의 로블록스는 꾸준히 DAU가 코로나가 지난 지금도 굉장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도 활발히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 고객층은 나이가 들어 유력 소비층으로 성장했구요.

그에 따라 다양한 인더스트리 브랜드들이 로블록스 공간에 오픈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사례들을 추가적으로 공유드리면

이케아는 로블록스에서 일할 직원을 뽑기 시작했고 (링크)

월마트는 가상환경에서도 실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하였습니다. (링크)


#02. 이니스프리 메타버스 탄생 배경

이번에 이니스프리를 전면 리브랜딩을 하면서 제주도로 한정된 이미지에 대한 확장 니즈가 있었습니다.

세계관을 섬이라는 이미지에 얹으면서 이를 신비로운 원료들이 자라나는 섬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었지요. 이 속에서 탐험(게임)을 통해 이니스프리의 세계관을 고객이 자연스럽게 이해시키고 즐기도록 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세계관 콘텐츠

프로덕트 : 그린티 씨드 X Collagen Cream / Hyaluronic acid Serum

캠페인 : Green Wave @양양, The New | 소셜 챌린지

오프라인 :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메타버스 : Global, Digital Native

담당자들이 고군분투하여 만들어낸 성과는 유의미했습니다.

10개국에 진출하여 브랜드 인지에 큰 도움이 되었고,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가 90%이상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플레이한 것을 공유하고 향유하는 것이 활발한 메타버스 유저의 특성도 캠패인의 성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메타버스의 아직 고도화 되지 못한 기술발전(그래픽, 기능, 기술 접근성)

기술관심 유저 중심의 메타버스 특성 (뷰티 고객에게의 노출 희박)

핵심 비즈니스로의 연결

이 부분을 잘 고민하여 아래와 같이 진행해 보았습니다.

뷰티 고객이 많이 모이는 틱톡에 게임기능을 그들에 맞게 만들어 진행, 바이럴

실제 제품을 온라인 판매하는 글로벌 커머스와 연결하여 모바일 접근성 강화

글로벌 팝업스토어에서 게임과 함께 전시, 판매 : 특히 게임이 있는 뷰티사는 없어서 큰 관심을 표현함


#03. 기술과 마케터에 대한 고민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필립코틀러의 마켓6.0을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잘 나가는 마케터란 #테크 #융합 #동적역량을 보유한 사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이없스 여러분들과 토론을 하고 싶습니다.



토론 주제

향후 마케터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스킬이 필요할까요?

찬반토론 Gen AI는 찐이다 vs. NFT, 메타버스처럼 유행에 불과하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대하는 마케터의 자세는 어떠해야할까요?

이런것을 잘 받아들여서 써먹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요?

아래와 같이 위의 주제로 토론을 해 보았습니다.



마치며

이번 스터디시간을 가지며 느끼는 것은 우리가 생경하게 생각했던 기술들도 어느새 우리 숨쉬는 일상에 가까이서 활용되고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새로운 기술들은 나오는데
이 기술은 찐일까? 단지 유행일까?
거기에 대응하는 마케터의 자세는 무엇일까요?


언제든 댓글 환영합니다.

이없스 인스타그램 (링크)

이없스 littly (링크)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4년 8월 24일 스터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당일 스터디는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 글쓴이 : 오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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