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키는 사람에서, 일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안녕하세요! 이름없는 스터디입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우리는 모두 AI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획을 할 때는 ChatGPT를 켜고
이미지를 만들 때는 Midjourney를 쓰고
자료를 찾을 때는 Perplexity를 엽니다.
이제 AI를 쓰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쓰지 않는 사람이 뒤처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이 남습니다. 우리는 지금 AI를 제대로 쓰고 있는 걸까요?
『일의 언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는 이것이었습니다. “일을 시키지 말고, 고용하라.”
이 문장을 AI에 대입해 보면 꽤 불편한 진실 하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는 아직 AI를 고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필요할 때마다 호출해서 단편적인 일을 시키고 있을 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AI를 요약하거나, 소재를 찾거나, 아이디어를 제안 받을 때 활용합니다. 그리고 결과를 받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이 방식은 편리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도구 사용’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반면, “고용”의 관점은 완전히 다릅니다.
고용한다는 것은 1) 역할을 정의하고 2) 책임을 부여하고 3) 지속적으로 일을 맡기는 것입니다. 즉, 단발성 요청이 아니라 지속적인 업무 관계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AI를 “쓰는” 사람은 매번 다시 설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AI를 “고용한” 사람은 맥락을 축적합니다.
브랜드 톤을 기억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점점 더 나를 닮아갑니다.
이 순간부터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닙니다. 하나의 조직이 됩니다.
최근의 변화는 이 관점을 더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답을 주는 수준을 넘어 1) 파일을 만들고 2) 데이터를 정리하고 3) 메시지를 보내고 4) 실제 실행까지 수행합니다. 즉, 생각하는 도구에서 일하는 존재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역할도 바뀌어야 합니다.
더 이상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직접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일을 설계하느냐”입니다.
좋은 리더가 좋은 팀을 만들듯, 좋은 결과는 결국 좋은 설계에서 나옵니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어떤 AI를 쓸까?”가 아니라 “나는 어떤 AI 조직을 만들고 있는가?”
AI를 쓰는 사람과 AI를 고용하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집니다.
한쪽은 계속 반복해서 일하고, 다른 한쪽은 시스템이 일을 대신합니다. 그리고 결국 남는 것은 하나입니다.
누가 더 많은 일을 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좋은 구조를 만들었는가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AI를 계속 도구로 쓸 것인가, 아니면 나만의 조직으로 만들 것인가.
첫 번째 발제는 현실적인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1인 마케터로 AI를 업무에 직접 활용하는 방법을 시연과 함께 설명해주었습니다.
최형지님은 AI 활용법을 "혼자서도 팀처럼 일하는 것이 생존의 방법"이라 설명합니다.
1인 마케터의 AI 활용은 3단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1단계 LLM 활용 : ChatGPT, Claude, Gemini → 단편적인 질문과 답변
2단계 자동화 : 바이브코딩 → 간단한 크롤링, 반복 업무 자동화, 작은 시스템 만들기
3단계 에이전틱 AI : 실제 업무 수행, 파일 처리, 메시지 전송, 실행까지 담당
실제 사례를 보면 더 명확합니다.
CASE 1. PPT 제작 : 감마, 젠스파크
GPT로 기획
젠스파크로 슬라이드 생성
피그마로 디자인 수정
***핵심 포인트 : 기획 → 제작 → 수정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
사례 2. 광고 레퍼런스 분석 : MAKE
영상 업로드
자동 스크립트 추출
분석 후 데이터 정리
***핵심 포인트 : 사람이 하던 분석 업무가 자동화
사례 3. 퍼포먼스 리포팅 / 인플루언서 리서치 : GPT & 마누스
데이터 다운로드
분석 자동화
슬랙 공유
***핵심 포인트 : 반복 업무 → 완전 자동화
여기서 중요한 변화는 하나입니다. "AI의 역할이 ‘도구’에서 ‘실행자’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때 AI 활용은 반복적인 루틴한 업무의 시간을 줄이고 퀄리티를 높이는 대신, 기획과 전략의 고도화를 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1인 마케터는 더 이상 개인이 아닙니다. 작은 조직이 됩니다!
이종대님의 발제는 강렬한 한 문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말하면, 웹사이트가 만들어집니다.”
과거에는 개발이란 전문가의 영역이었습니다.
언어를 배우고
프레임워크를 익히고
수많은 디버깅을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AI의 진화와 발전으로 인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자! 말하면 만들어진다는 바이브코딩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말하면 “코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말하는 기술” 로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닙니다.
일의 구조 자체가 바뀝니다.
과거: 설계 → 개발 → 테스트
현재: 말하기 → 생성 → 수정 → 반복
즉, 정답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이동합니다.
이 발제가 더 인상적인 이유는 결과 때문입니다.
코딩을 모르는 마케터가 아래의 것들을 포함하여 7개의 서비스를 혼자 만들었습니다.
AI 블로그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
유튜브 자동화 시스템
사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여기서 핵심은 기술이 아닙니다. 역할의 변화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코딩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명확하게 요구하느냐" 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코딩을 배운 게 아니라, 말하는 법을 정교하게 다듬은 것이다.”
그리고 이 변화는 개발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바로 다음 발제에서 훨씬 현실적으로 드러납니다.
이름없는스터디는 수준높은 발제도 유명하지만, 사실 토론을 더욱 중요시합니다.
이번 주제 AI와 관련하여 조그룹로 편성하여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는데요!
요약된 내용보다 인사이트가 많은 대화의 내용은 "오프라인"에 참여했을 때 더 유익합니다!
토론시간 조그룹별 만들어낸 AI 산출물을 공유드려봅니다!!!
1조 : 블로그 날짜만 고르면 카카오톡 문안 5개 제안2조 : 회의보고, 대표보고
3조 : 인플루언서 서치 및 DM 자동화
5조 : 앱스스크립트 작성
6조 : 부의 길
7조 : 회식장소 추천
결국,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할까요?
두 개의 발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됩니다.
AI는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가 아닙니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기술입니다
1인 마케터 AI홀용법에서는 “작업”이 사라지고, “시스템 설계”가 핵심이 되었습니다
바이브코딩에서는 “코드”가 사라지고, “요구 정의”가 핵심이 되었고
그래서 이제 질문은 바뀌어야 합니다.
“AI를 어떻게 활용할까?”가 아니라 “AI를 전제로, 우리는 어떻게 일할 것인가?”
AI는 점점 더 손발이 되어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더 좋은 머리, 더 명확한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시작된 변화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빨리 “방식”을 바꿀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이름없는스터디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AI에 익숙하고 또 활용하는데 어색함이 없는 분들이더군요!
언제든 댓글 환영합니다.
이없스 인스타그램 (링크)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6년 3월 21일 (토) 스터디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당일 스터디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글쓴이 : 이없스 소셜팀
- 오명석 (브런치 링크)
- 김혜민 (인스타그램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