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만 아파도 아프다 표현하고, 즐거운 즐겁다고 표현하는 강아지와는 다르게 고양이는 아파도 티가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아무리 집중해서 관찰을 해도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요.
보호자가 고양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병이 진행될 만큼 진행되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고양이가 아픈 건 아닐까 늘 걱정하고 지내는 집사분들을 위해 미국에서 고양이의 통증을 감지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되었다는 희소식이 있어 그 내용을 여러 집사분들과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수의사부터 연구원까지 전문가 19명은 고양이의 통증 신호를 총 91가지 꼽았고, 4차에 걸쳐 그 목록을 25가지로 줄여 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면 먼저 고양이가 아플 때 나타나는 25가지 증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다리를 전다.
2. 뛰어오르기를 힘들어한다.
3.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4. 움직이길 싫어한다.
5. 심장이 빨리 뛴다.
6. 도망가거나 숨는다.
7. 털 손질을 하지 않는다.
8. 놀지 않는다.
9. 식욕이 준다.
10. 평소보다 행동이 줄어든다.
11. 사람에게 비비는 행동이 준다.
12. 기분 변화가 지속된다. (예: 통증으로 인한 짜증이 계속된다.)
13. 신경질적이다.
14. 등을 활처럼 구부린다.
15. 체중이 줄거나, 는다.
16. 특정 부위를 계속 핥는다.
17. 머리를 낮춘다.
18. 눈을 계속 깜박인다. 눈에서 경련이 일어난다.
19. 식습관이 바뀐다.
20. 밝은 장소를 피한다.
21. 위협적으로 가르랑거린다.
22. 끙끙 신음한다.
23. 눈을 감고 지낸다.
24. 소변을 거른다.
25. 꼬리를 빠르게 흔든다.
25가지 증상 잘 살펴보셨나요?
전문가들은 단 한 가지 행동을 보인다고 고양이가 아프다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되며 여러 가지 행동이 동시에 나타날 때, 병을 의심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19번부터 23번까지는 통증이 심한 경우에 나타나는 행동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하는 항목이라고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평소에 좋아하던 간식을 피한다거나, 잘 먹던 사료를 거부하는 등 식습관이 바뀌거나, 신음소리를 내거나, 밝은 장소를 피해 구석을 좋아하고 눈을 감고 지낸다면 심한 통증일 수 있으니 가까운 동물 병원에 찾아가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픈 것을 티 내지 않는 고양이의 특성상 보호자의 꾸준한 관찰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 잊지 마시고 고양이의 행동에 변화가 없는지 늘 관심 갖고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