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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준 Oct 08. 2021

신앙 수업

지극히 작은 어느 한 크리스천의 자기 성찰

문득 말씀과 기도,

그리고 온전히 드려지는 예배의 감격에 대해 묵상하다가

오랫동안 무뎌져 있던 내 신앙 상태를 다시 점검하였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의 문제들은

완전하신 주를 의지하지 못하는 불신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그리스도인들의 고질적 문제인 기복신앙과

의무적으로 행해지는 교회활동,

주위의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이기적인 마음과 개인의 욕심, 아집이 결국에는

우리의 신념으로 굳어져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죄의 장벽을 만들고 주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시킨다.


내 자아가 깨어져 죽고 오직 주로만 살고

나부터가 바로 서는 것이 가장 큰 우선순위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24시간 주만 바라보는 연습은 참으로 어렵지만 그 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죄에서 한시도 자유로울 수 없고

항상 좌절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했다.


주 안에 거하며 참 기쁨을 누리고 평안을 얻는 방법은

오직 진리를 믿고 그것을 행하는 삶이다.


이 시대는 더욱이 많은 문제들로 가득하다.

특히 내가 가진 욕심들은 아직까지도 큰 숙제로 남아있다.

거듭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새 사람이 되어야 하는 줄 인지함에도 행함이 없는 생활이 이어져왔다.


경건은 범사에 연습되어야 하며,

알면서도 아직까지 놓지 못하는 욕심들과

죄악 된 마음은 우리를 더욱 혼란에 빠트렸다.

그 후유증으로 결국 간신히 이어가던

신앙생활마저 주저하게 만들고

우리의 영혼을 야금야금 갉아먹기 시작한다.

이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도

말씀과 기도의 코람데오 삶은 이어져야만 한다.

그것만이 생명의 길이며, 설사 넘어졌더라도

이전의 일들로 책망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다시금 일어서게 만드신다.



늘 보통의 생각과 보통의 다짐,

마음가짐으로 죄악을 이기려고 했다.

세상과 쉽게 타협하고 불순종하였으며

때론 두려운 마음에 엎드려 다시 매달리기도 하였다.


복을 부어 주시려 예비한 모든 것들도

우리가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전부 허사다.

주신 사명들도 우리가 구하고 찾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개개인에게 소중한 달란트를 남겨 주셨고

우리는 그것을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2배, 10배, 100배로

하나님의 영광이 널리 퍼지도록 온전하고 거룩하게

주만 영광 받으실 수 있도록 쓰임 받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날이 행하는 신앙훈련으로

천국 문을 바라보고 소망하는 연습을 해야 하고

세상에서의 부귀영화는 없을지 몰라도

오직 주 은혜만으로 만족하며 행복을 누리고 사는 삶이

진정한 이 시대의 예배자, 승리자의 삶임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호시탐탐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배하여

하나님과 우리 사이을 큰 장벽을 만드는 마귀의 계략에

전신갑주로 무장하여 오직 진리의 말씀과

간절함이 따르는 기도로  우리에게 당면한 모든 문제점과 고난을 해결하며 응답을 받도록 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훈련되는 과정이고 아주 미약한 존재임을 인지함과 동시에 능력 주시는 그분이 계시다면 늘 새로운 힘과 언약 아래서 영적 자신감으로 무장해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



끝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의 약속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이 인도하시는 땅으로 한 걸음씩 내딛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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