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019, 12+, 123분
제임스 그레이
브래드 피트, 토미 리 존스
가까운 미래.
지구에 강한 전기가 발생하는데 이를 ‘써지’ 현상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30년 전 미지의 지적 생명체를 찾아 떠난 ‘리마 프로젝트’ 탐사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주사령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마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클로포드 박사의 아들 로이 소령을 호출한다. 그리고 그에게 이 ‘써지’ 현상을 제거하는 임무를 부여한다. 과연 로이는 아버지를 만나고 임무를 완성할 것인가?
영화는 주인공 로이의 내레이션으로 이야기가 전달되고 있으며, 영화 속의 사건은 조용하고 심심한 편이다. 이 영화는 화려한 볼거리보다 인물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제의식이 잘 드러난다. 중년을 지나 60살이 된 브래트 피트의 중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주름살이 보인다. 나도 저렇게 늙어가고 싶다.
영화에서 우주를 탐사하려는 이유는 지적 생명체를 찾는 것이다. 그런데 이 넓은 우주에 생명체가 있는 행성이 지구뿐이라면 우리 인류는 얼마나 외로울까? 이 넓은 우주에 우리와 같은 지적 생명체가 없다면 우리 인류는 서로를 더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외로운 존재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