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권필 Jan 26. 2024

65

2023


2023, 12+, 93분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아담 드라이버, 아리나 그린블랫





6,500만 년전.

항해 중인 외계 우주선이 운석에 부딪혀 지구에 불시착한다. 한 아이와 조종사 한 명만 살아남고 탑승객은 모두 사망한다. 그 둘은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탈출선을 찾아가는데 운석무리가 지구로 향해 날아온다. 이들은 무사히 지구를 탈출할 것인가?





어른과 여자아이의 인물 설정,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인물간의 갈등 그리고 조난 상황과 긴박한 탈출은 헐리우드 오락 영화의 전형적인 요소이다. 그래서 인물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협력하는 모습도 예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재미있는 이유는 공룡이 등장하는 장면이 충분히 관객을 놀라게 한 것이고, 무엇보다도 영화가 지닌 참신한 점은 SF요소와 공룡 요소를 조합한 아이디어라는 것이다.






인류가 나타나기 이전의 지구는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생물체가 존재했을까? 정말 공룡이 지배했던 걸까? 번성하던 공룡은 왜 사라졌던 걸까? 운석의 충돌로 빙하기가 와서 공룡이 멸종했을까?

비록 공룡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인간은 내부적인 요인으로 사라질 것만 같다.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이유로 모든 인류의 공유자산인 바다에 핵오염수를 배출하는 자해행위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영화에 나오는 고질라의 출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