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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 은하철도 999 : 별빛 속의 철도

by 조금서툰연필

일본 아니메 다락방 입장! 오늘은 우주로 가는 기차를 타볼까 합니다 바로 은하철도 999입니다


우리에게 빼놓을 수 없는 잊지 못할 작품 은하철도 999

철이와 미애? 아니다 철이는 맞았지만 뒤에는 여주인공인 메텔이다 ㅎ

1978년 9월 14일부터 후지 TV를 통해 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쓰모토 레이지 만화를 원작으로 113화로 제작된 작품


우리나라에서는 그보다 3년 늦은 1981년 방송된 작품이다

무려 81년, 82년, 96년, 2008년 총 4번씩이나 방영되었던 명작!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김국환의 노래가 딱 떠오르는 그 애니메이션

마쓰모토 레이지(1938~현재)

마쓰모토 레이지 역시 일본 만화계 최초의 남자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을 보고 만화가를 꿈꾼 감독

그는 은하철도로 우리에게는 유명하지만 미소녀 그림에 있어 데즈카 오사무, 나가이 고 다음으로 붐을

일으킨 감독이라는 사실에 살짝 놀랐다 재밌는 반전이라고 할까나


주인공 철이, 원작에서 호시노 테츠로가 기계 몸을 얻기 위해(영원히 살기 위해서)

은하철도 999호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그 와중에 신비로운 여인 메텔과 함께 여러 행성을 여행하며 겪는 모험과 성장이야기

감동적이거나 희망적인 느낌보다 조금은 어두운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 인간성 상실 등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화제가 되었었다


철이와 메텔은 낙천적인 사람들이 사는 별, 화석의 별, 장례식만 하는 별 등 다양한 장소에 내려

의미 있는 내용의 이야기를 선사한다

은하철도 999 열차는 19~20세기의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일본 역사상 가장 큰 증기기관차였던 C62 모델을 모티브로 제작된 열차라고 한다

이 열차는 메갈로폴리스에서 출발해 기계혹성인 프로메슘 행성까지 운행하는 설정


작품의 설정이 살짝 어두운 것처럼 그 당시 1970년대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또 큰 의미를 전달했다


또한 SF장르에 걸맞게 다양한 설정과 요소들이 들어가 일본 만화의 영역을 넓혀준 소중한 작품


은하철도 999와 관련된 일본의 대표적 장소로는

마쓰모토 레이지의 고향인 기타큐슈시에 은하철도 999 관련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고

고쿠라역 역시 메텔, 철이동상, 하록 선장의 동상이 위치해 있어 사랑받는 장소이다


장소 : 고쿠라역 (구글맵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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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구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지금도 시도되고 있다 최근 개봉영화 미키 17도 우주로 떠나 개척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그리고 있는데 그 옛날 상상 속의 우주를 표현하며 인간들이 꿈꾸던 그 무엇인가의

이야기 은하철도 999 그 감성에 박수를 보내며 인간을 생각하며 마무리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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