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로 살아가기

by 숲의 선장

항구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언젠가는..


그런데 요즘에 글을 쓰다 보니

이미 항구가 되어있는 것 같았다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읽으러 오는

독자님들의 모습이

항구에 배가 들어왔다 나가는 것 같았다


느리지만 천천히

오가는 배가 늘고 있었다


언제나 열려있는 항구

지치고 외롭고 힘들 때

잠시 머물렀다 가는 항구


그 항구일지를 짧게

적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이

깨달음이 없어도 되는

왜 썼는지 몰라도 되는


그런 항구 일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맘대로 쓰는 일지

'항구 일지'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