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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연 Mar 09. 2020

내 하루

2020년 3월 9일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내 잘못.

맥락을 짚지 못하고 있는 내 잘못.

무엇이 최선인지 빠르게 찾지 못하는 내 잘못.

아무 것도 모르는 내 잘못.

그래서 또 누군가가 힘들어하고

그런 누군가를 바라보는 내가 힘들고

그런 나를 또다시 질책하고.

오늘도 아버지랑 전화는 하지 못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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