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일하는 방식]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나요?
회사마다 PM이 업무 할 때 쓰는 툴은 정말 다양하게 많을 것이다. 지금 회사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이전 회사와 그 외의 IT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쓴다고 생각되는 Notion부터, 개발자와 협업하기 위한 Jira, Google Docs 등 회사의 일하는 방식에 따라 사용하는 툴이 다르다.
PM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툴은 문서 작성 도구다. 기획서, PRD(제품 요구사항 명세서), 회의록, 로드맵 등 거의 모든 일이 문서로 시작하고 문서로 정리된다. 회사마다 선호하는 툴이 다르지만, 요즘은 Notion을 많이 쓴다. Notion은 문서 작성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칸반보드, 캘린더 등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서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다.
Confluence는 주로 대기업이나 개발 조직에서 많이 쓴다. 기술 문서나 API 명세서 같은 걸 정리하기 좋고, Jira와 연동이 잘 된다. Google Docs는 협업이 쉽고 접근성이 좋아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문서를 편집할 때 유용하다.
중요한 건 어떤 툴을 쓰느냐가 아니라, 문서를 명확하고 구조적으로 작성하는 능력이다. 같은 Notion을 써도, 잘 정리된 문서와 그렇지 않은 문서의 차이는 크다. 개발자가 읽었을 때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게 핵심이다.
화면 설계는 Figma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다. PM이 디자이너처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할 필요는 없지만, 와이어프레임이나 간단한 프로토타입 정도는 Figma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개발자나 디자이너와 소통할 때 말로만 설명하는 것보다 화면을 그려서 보여주는 게 훨씬 명확하다.
PPT도 여전히 많이 쓰인다. 경영진 보고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PPT가 더 익숙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 간단한 화면 설계도 PPT의 도형 기능으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협업 툴로는 Jira나 ClickUp 같은 프로젝트 관리 툴을 많이 쓴다. 개발 일정을 관리하고, 작업 상태를 트래킹 하고, 이슈를 공유하는 데 필수적이다. PM은 Jira에서 이슈를 생성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개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일을 거의 매일 한다.
데이터 분석 툴도 PM에게 정말 중요하다. Google Analytics(GA)는 웹사이트나 앱의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는 기본 툴이다. 페이지뷰, 이탈률, 전환율 같은 지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Amplitude는 좀 더 고급 분석이 필요할 때 쓴다. 코호트 분석, 퍼널 분석, 리텐션 분석 등 사용자 행동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다.
SQL은 PM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데이터 팀에 매번 요청하지 않고, 내가 직접 데이터를 추출해서 분석할 수 있으면 일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기본적인 SELECT, WHERE, JOIN 정도만 알아도 충분히 유용하다.
큰 회사일수록 자체 툴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어떤 툴이든 '정확하고 빠르게 협업하고 문제를 드러내는 데 도움 되는가'다. 입사하기 전 어떤 툴을 잘 쓰면 좋냐는 질문도 중요하지만, 사실 회사에 들어가면 금세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이라 "어떤 툴을" 보다는 "어떻게"를 더 잘 고민해 보면 좋다.
PM이 사용하는 툴은 정말 다양하다. 문서 작성, 화면 설계, 협업, 데이터 분석 등 각 업무에 맞는 툴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툴은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이다. Notion을 완벽하게 다루는 것보다, 명확하고 논리적인 문서를 작성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Figma를 디자이너처럼 쓸 필요는 없지만, 내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툴은 회사에 들어가면 금방 배울 수 있지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사고방식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툴보다는 본질에 집중하는 게 PM으로 성장하는 더 빠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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