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서류전형] 이력서/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드나요?
포트폴리오를 쓰다 보면 문제 해결 과정을 어디까지 써야 할지 막막한 순간이 온다. 너무 자세히 쓰면 길어지고, 너무 짧게 쓰면 설득력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핵심은 분량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왜 이 문제였는지, 왜 이 해결책을 선택했는지"를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는 것이다.
문제 해결 과정의 적절한 분량을 가늠하는 좋은 기준은 "하나의 문제 정의에 하나의 페이지"다. 세 개의 문제를 다뤘다면 약 3페이지 정도가 적당한 분량이 된다. 이 기준을 먼저 잡아두면 너무 길거나 짧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문제를 어떻게 정의했는지, 어떤 배경에서 발생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 해결했는지의 흐름이 명확하게 보이는 것이다. 단순히 "이런 일이 있었다"는 서술은 사실 나열에 가깝다. "왜 그 일이 문제였는지, 왜 그 해결책을 선택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방향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분량보다 흐름이 먼저다. 흐름이 명확하다면 2페이지도 충분하고, 흐름이 없다면 5페이지도 부족하다.
문제 해결 과정을 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배경 설명을 너무 길게 쓰는 것이다. "우리 팀은 이런 서비스를 만들고 있었고, 이런 상황이었고..." 같은 맥락 설명이 길어지면 정작 중요한 판단 과정이 묻힌다.
배경은 읽는 사람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만 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그다음에 "어떤 데이터나 신호를 보고 문제라고 판단했는지", "여러 선택지 중에서 왜 이 방향을 선택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이 부분이 PM의 사고력을 보여주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환율이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보다 "신규 가입 후 7일 이내 전환율이 12%에 불과했고,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첫 화면의 정보 과부하가 원인임을 파악했다"처럼 쓰면 판단 근거가 함께 보인다.
문제 해결 과정의 마지막은 결과로 마무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정량적인 수치가 있다면 함께 포함하는 것이 좋다. "전환율이 8% 개선됐다", "사용자 만족도 점수가 3.2에서 4.1로 올랐다"처럼 구체적인 수치가 있으면 설득력이 크게 높아진다.
결과 수치가 없는 경우라면 과정에서 얻은 배움을 결과로 대체하는 방향도 충분히 유효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 인터뷰를 설계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다음 기능 개발에서 이 접근 방식을 적용했다"처럼 후속 행동이나 변화가 있었다면 그것도 하나의 결과다.
결과 없이 과정만 담은 포트폴리오는 읽는 사람 입장에서 끝이 열린 느낌을 준다.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를 짓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해결 과정은 길게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정의한 문제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줄 수 있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배경은 짧게, 판단 과정은 구체적으로, 결과는 반드시. 이 세 가지를 지키면 분량은 자연스럽게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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