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태어나서 처음으로 GitHub에 커밋을 했습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10년 넘게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해왔습니다.
UX, UI, 유저 리서치, 디자인 시스템.
그게 제 세계였습니다.
엔지니어, PM, 마케터들과 셀 수 없이 많은 미팅에 들어갔고, 좋은 제품이 어떻게 생겨야 하는지는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드부터 런칭까지, 혼자 힘으로 제품을 만들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주 회사에서 코드에 더 가까이 갈 기회를 줬습니다. 정확히는 바이브 코딩이었죠.
개발자의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GitHub에 커밋을 했습니다.
아주 작은 변경이었습니다. 별것 아닌 수준.
그런데 — 실제 레포에 제 이름이 찍힌 커밋을 봤을 때 — 뭔가가 제 안에서 파도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주말, Claude Code를 열고 뭔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팀 없이. 개발 경험 없이. 나 혼자, 그리고 AI와 함께.
72시간 뒤, 작동하는 SaaS 제품이 하나 나왔습니다.
회원가입이 됩니다. 데이터가 저장됩니다. 결제가 작동합니다. 랜딩페이지가 있고, 대시보드는 제가 의도한 대로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작업이 돌아가고, 다른 AI 도구와 MCP 연결이 됩니다.
전부 작동합니다.
완벽했냐고요? 아뇨.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냐고요? 전혀요.
작동했냐고요? 네.
그때 깨달았습니다.
만드는 것의 장벽은 믿을 수 없을만큼 낮아졌다는 것을. 개발 배경이 없어도 도전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풀 만한 문제, 좋은 제품을 알아보는 눈, 그리고 AI와 함께 해내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가능하겠다는 것을 배웠어요.
그리고 또 다른 목표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고 그 과정을 공개하자.
작은 팀에서 혼자 여러 역할을 하고 있는 분.
바이브 코딩으로 직접 서비스를 만들어 런칭하고 싶은 분.
뭔가 만들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는 분.
같이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 준비과정부터 만드는 것, 런칭, 운영, 성장, 실수들, 커뮤니티 빌드까지. 그 모든 과정을 공개해볼까 해요.
나에게 없는 스킬 — PM, UX Writing, Data, 코딩, 마케팅 등등 — 은 AI 에이전트를 만들어서 최대한 채워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뭘 만들고 싶으세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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