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ric Nov 02. 2022

(취업목표) 미국유학 결정 시 꼭 알아야할 한가지 2편

취업을 위해 너무나 중요한 바로 그것

제가 앞서서 취업을 목표로 미국유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것을 꼭 알고 결정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전공 선택이었는데요. (참고글: 미국유학 결정시 꼭 알아야 할 한가지 1편 보기)


이번 글에서는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전공 선택시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어떤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회사가 미국인, 영주권 있는 외국인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미국에서 취업을 하고 싶다면, 먼저 미국 회사의 입장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회사라는 곳은 이익과 수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즉, 회사가 이익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인재라면 채용을 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미국인 우선 구인이라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외국인을 쓰고 싶어도 비자나 영주권 스폰서와 같은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스폰서를 해주려면 돈도 많이 들고, 가장 보편적인 취업 비자 H1B는 로터리 방식이라 매년 3:1 이상의 경쟁률 가운데 추첨을 통해 취득이 가능하기에 '운'이 너무나 크게 작용합니다. 즉, 회사 입장에서는 스폰서를 해주었는데 이 '운' 때문에 어렵게 채용하고 업무 교육하는데 비용까지 들였는데 1년 안에 떠나보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미국 회사는 이런 '엄청' 까다로운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는 미국인이나 이미 영주권이 있는 외국인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한국인을 선호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에 있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회사인데요. 이 경우 비자 스폰서도 해주고 잘 된다면 영주권까지 스폰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공짜란 없듯이 이렇게 비자 스폰서를 잘해주는 회사 중에는 (미국 회사에 비해) 연봉을 턱없이 낮게 주거나 복지가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알게 된 사례 중에는 미국 회사에서 일했다면 10만불은 받을 수 있는데 스폰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국의 한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취업하여 3-4만불을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회사에서의 회사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의 경우, 그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미국 회사가 외국인 뽑아야 하는 이유, '기술'


아무튼, 미국회사가 외국인에게 스폰서를 해주면서까지 취업을 시킨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인 중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기술직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전공은 이공계입니다. 그 중에서도 컴퓨터 관련 업종이 많습니다. 이런 기술직은 어느 정도 이상의 기간동안 훈련을 거쳐야 하고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늘 인력이 부족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H1B, 즉 노동비자 스폰서를 가장 많이 받는 직종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


1-20위까지를 보면 절반 이상이 이공계 전공임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연봉도 좋은 편입니다.)


'기술'이 되기 어려운 전공은 어떻게 해야 하나?

미국 회사에서 일하면서 느낀 것 중에, 기술이 없어도 일을 할 수 있는 직군이 많이 있지만 제가 아는  대표적인 것은 영업직군, 고객센터직군이었어요. 이 경우에는 특정 전공을 크게 따지지 않고 채용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이 직군에서 외국인을 뽑는 경우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뽑히는 경우가 없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위 H1B 통계자료를 보면 영업 직군과 고객센터직군은 순위권에 없습니다.


즉, 기술 우위를 점할 수 없는 전공을 선택한다면 미국에서 유학하는 건 졸업증을 취득하는 것 외에 취업은 굉장히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결론. 미국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자신이 고려하는 전공이 '기술적 우위'가 있는지 따져봐야..

그래서 저는 애초에 미국 유학을 준비중이고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자신이 고려하고 있는 전공이 기술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인지 따져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만약 미국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손익계산을 했을 때에 취업이 어렵다고 판단이 된다면 과연 유학을 올 필요가 있는가 생각을 해보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 취업을 목표로 하더라도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글쓴이 '에릭'을 소개합니다.

2015년에 유학을 와서 지금은 뉴욕의 IT회사에서 직장인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의 아빠이며 육아와 요리,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미국 유학 및 취업 1:1 멘토링,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취업을 목표로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께 1:1 맞춤으로 본인에게 맞는 유학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코칭해 드리고 있습니다.

멘토링, 코칭 받으러 가기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