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갔다

by 오스만


겨울내내

웅크리다

봄이와서

고개내민

노오란색

민들레꽃,


대롱대롱

그꽃씨들

아웅다웅

다투다가

늦은봄날

불현듯이


바람불면,


눈인사할

겨를없이

사방팔방

기약없이,

세상에로

날아갔다.


매거진의 이전글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