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제인리 May 27. 2024

독서


내게 책은 넷플릭스와 같다. 학창 시절 독서란, 어른들도 제대로 향유하지 못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하라고 강요하는 유식해 보이기 위한 도구처럼만 느껴졌다. 좀 커서야 홀로 야금야금 읽기 시작한 책은 내게 엄마를, 시대를, 세상을 이해하게 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었다. 재미를 위해 책을 읽으라는 이야기를 일곱 살에 들었더라면 내 독서 인생은 좀 길어졌으련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농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