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떡상시키기
75%의 사람들은 검색 엔진에 검색했을 때 첫 페이지에서 나오는 정보만 본다. 두 번째, 세 번째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 블로그의 트래픽을 올리려면 검색엔진의 첫 페이지에 올라가야 한다.
돈이 많으면 SEO 컨설팅을 받겠지만 개인 블로그 하는데 뭘 컨설팅까지 받나 싶어서 무료로 최대한 구글 SEO 최적화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나는 구글을 주로 사용하므로 구글의 경우를 기준으로 검색 엔진 첫 페이지를 점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1. 사이트의 보안이 우수해야 한다.
http 보다는 https가 더 보안이 우수하므로 검색 시 첫 페이지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2. 모바일 친화 점수
웹의 구조가 모바일에 친화적이면 구글에서 밀어준다고 한다.
3. 페이지 스피드
페이지 로딩 속도가 빠른 사이트를 먼저 보여준다고 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미지 최적화를 하면 된다. 권장 이미지 사이즈에 맞게 이미지를 조절하거나, png보다는 jpg로 업로드하는 것이 좋다.
4. 콘텐츠 키워드
이번 글의 요지이다. 콘텐츠의 내용을 최적화하면 구글의 첫 페이지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구글에 잘 노출되는 콘텐츠를 작성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해 보자.
1단계
Seobase에 들어가면 키워드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여러 키워드 분석 사이트를 비교해 본 결과,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유료라서 그나마 하루에 10개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Seobase를 이용하기로 했다. 웹사이트 UI도 나쁘지 않음.
Seobase에서 Keyword Explorer에 들어간 다음, 내가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한다. 나는 ’SEO‘에 대해 대한민국에 한정해서 검색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왼쪽에 있는 표를 보면 되는데, 우리가 봐야 할 지표는 Search Volume과 KD이다. Search Volume은 검색량을, KD는 그 검색어의 경쟁률을 나타내는데, Search Volume이 클수록 더 많이 검색되는 것이니 클수록 좋다. KD는 클수록 경쟁률이 높다는 의미여서 KD가 너무 크면 내가 글을 올려봤자 다른 경쟁자들에게 밀려 묻힐 가능성이 높다. 보통 둘은 반비례한다.
처음부터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사용하면 묻힐 가능성이 높으니 내가 최종적으로 목표하는 키워드 말고,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연관 검색어부터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고객들은 어떤 키워드를 통해서 들어오는지도 생각해 보면 좋다.
구글 서치 콘솔을 이용하면 된다. 특정 검색어가 1번 이상 검색되었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보아도 된다!
2단계
경쟁사 분석을 하는 것도 좋다. ahrefs에 들어가면 내가 원하는 키워드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경쟁사들의 최적화 정도를 보여준다. 내가 특정 키워드를 사용하면 과연 그것이 첫 페이지에 게시될 수 있을지 아닐지 예측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근데 ahrefs는 유료 서비스다. 난 무자본이 컨셉이라 패스했다.
3단계
구글이 내 콘텐츠를 어떤 순서로 검토할지 내가 제시하는 것이다. 아래에 있는 5가지에 앞서 만든 키워드를 많이 심으면 된다.
1. URL
2. 글 제목
보통 25-30자 정도의 제목이 좋다.
3. 헤딩 태그
콘텐츠 안의 제목들을 의미한다.
4. 텍스트
5. 이미지 태그
이 외에도 구글 SEO 메타태그라는 것이 있는데, 메타태그는 브런치 글의 부제처럼 제목 밑에 작게 붙는 말이다. 구글의 알고리즘은 이를 신경 쓰지 않지만 인간은 신경 쓴다! 메타태그는 키워드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관심을 끌게끔 쓰자.
한 마디로, 키워드를 잘 정해서 글 안에 많이 심으면 된다. 이를 이용해서 내 블로그, 웹사이트 최적화를 해 보자. 나는 전문적인 콘텐츠 마케터는 아니니 이 모든 것을 매 번 고려하기는 힘들지만 앞으로 브런치 글을 쓸 때 SEO 최적화를 ‘염두에만 두더라도’ 유명해지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