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비밀전문, 12개 공관 설치 약속, 문책 인사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참사 사건은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 갑자기 외교부가 12개국에 공관을 설치한다고 해 살펴봤더니 그 중 11개국이 국제박람회기구(BIE) 가입국이면서 한국의 재외공관이 설치되지 않은 나라였습니다. 부산 표를 구걸하기 위해 공관 설치를 약속한 거래였다는 의혹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또 엑스포 유치 결정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는 외교부가 국제박람회기구에 가입돼 있는 전 해외공관에, 2차 투표에서 한국이 사우디에 역전승할 수 있다는 판세 분석을 담은 비밀전문을 보냈습니다. 정보력과 판단력 제로의 한국 외교의 문제를 그대로 드러낸 충격적인 전문입니다.
새로 구성될 22대 총선에서 엑스포 유치 실패의 원인과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것이 총선의 명령입니다. 이와 관련한 글을 시민언론 <민들레>와 <오마이뉴스>에 썼습니다.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