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나가고싶지 않아요. 충격 받아 버린 인생 테마
몇 달이 지나도, 내 머릿속에 선명한 『필름 바이 에디』
후기가 넘 밀려서 시간이 지나서 쓰지만,
그래도 아직 최고 존엄 기억으로 남아있는 필바에 ㅎㅎ
짱잼 너무나 예쁜 테마 후기 ㄱㄱ
우선은 필바에 예약 너무 빡세다..
예약의 신, 금손 캐슈넛님께서 줍줍해줘서 겨우 갈 수 있었다.
길 자체는 신논현역에서 가까운데
가는 길 조금 헷갈린다
건물 밑에 있어서 잘 눈에 안띈다.
'에나타'타로집 옆에 있다.
(에어컨이 나오는 타로집-이게 과연 간판에 쓸 만한 특징인가..)
들어가는 입구는 좁은데 간판은 넘 이뿌다
들어가면 바로 커다란 사물함이 있다.
여기서 사이즈에 맞게 실내화를 신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
그리고 나오는 공간
하..........작은데 너무 오밀조밀하고
너무 아기자기하고
너무 이쁘다
전예 지구별방탈출점 대기실도 너무 다이내믹하고 멋있었는데
여긴 또 아늑한 맛으로 이뿌다.
작기는 해서 2팀정도가 대기하면 좀 빡셀듯
옆쪽은 화장실이 아니고
손씻는 공간이 있다
화장실을 가려면 신논현 역으로 가거나
아니면 테마 안에서 가야한다 (응? 가능?)
(하지만 난 그 일을 해내고 말았지)
메모리 컴퍼니 로비 에는
'기억'에 관한 영상도 나오고 있다.
마침 사진이 저 영상을 가르키는걸로 나왔네 ㅋㅋㅋ
영상도 고퀄로 만들어서 벌써부터 몰입돼버린다.
벽면 광고판에도
세계관과 관련된 기사, 광고, 포스터가 있다.
소품 하나하나에 공들이는게 멋졌다.
테이블 위에는 귀여운 굿즈들을 팔고 있다.
포스터, 메모장, 키링, DIY 키트 등이다.
지금보니까 DIY 키트 너무 사고싶다..
만들기 귀찮아 할거라는걸 알면서도 사고싶다.
포스터도 너무 이쁘게 잘뽑은 키이스
나는 이날 키이스케이프 처음 방문이었는데 완전히 반해버렸다
여튼 그럼 이제 테마 후기로ㄱㄱㄱ
나 에디.. 4년 3개월간 취업 준비 중
메모리 컴퍼니 기억 수사팀 너무 가고 싶어요!! (요약)
(여기도 취업이 어려운가봐..ㅠ)
홈페이지 난이도 : 3.5
장르: 일상, 드라마
플레이시간: 75분
가격: 32,000원(인원 증가해도 고정, 할인 없음)
예약: 일주일 전 오전 10시 30분에 열림
(예약.. 초초초초초초 빡셈요)
7/23(일) 3명이서 도전
100방을 향해 달려가는 캐슈넛_추리, 스릴러 선호. 쫄
30방 정도 되는 나 이프아이_감성 테마 선호. 극쫄
20방 가까이 되가는 호빵언니_추리, 스릴러 선호. 탱!!
장치가 꽤나 많았다.
문제수는 꽤 많고, 볼륨도 크다.
하지만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고
킹찰력만 있다면 충분히 풀만하다.
하지만 볼륨이 크니까 서둘러야 함!!
가이드가 친절하지는 않은것 같은데,
장치감이 있으면 충분히 괜찮다.
난이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래도 입문으로는 애매..
숙련자가 함께 가면 괜찮을 것 같다.
무엇보다. 특정 구간에서 협동심이 필요하다!
나는 이 구간에서 약간 '보물찾기'라는 프로그램도 생각났음ㅎㅎ
끝나고 다들 하이파이브 하고 난리 ㅋㅋㅋㅋ재미있었다.
일부 구간에서 공포도가 생길 법도 한데..
뭐 심하지는 않다. 나같은 극쫄도 소리한번 지른 적 없음~~
하지만 활동성은... 오르락 내리락 꽤 있어요
여기저기 많이 움직여야 함!
밥 든든히 먹고 가시길..
인테리어와 연출이 너무나 좋았음...
특히 인테리어는 정말...
캬.. 새삥이라 그런지 너무 예뻤다.
새거일때 가세요!!
하지만 같이 간 호빵언니는 눈이 아프다고 했다.
난 괜찮았지만 눈이 예민하신분들은 힘들 수도 있을듯
인테리어와 연출이 너무 좋아서 약간 충격적이었다.
지금도 슬슬 잊혀져가는 내 기억을 메모리컴퍼니에 보관하고 싶을 정도
각 방도 정말 예뻤는데 공용구간이 인상적이었다.
내 인생 최애 영화중 하나가 떠오르는 스토리였다.
거기서 아마 모티브를 많이 따왔을 것 같다.
스토리와 내용이 매끄럽게 이어지고, 완결성도 있다.
판타지스러운 내용이지만, 이질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나는 취준생 에디에 빙의해서 그런지..
뭔가 더 공감이 가고 그랬다. (과몰입 멈춰!!)
지나친 억지 감동이 아니면서, 소소한 유쾌함이 있는 스토리로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16분이면 꽤 넉넉하게 남기고 나왔는데
더 갇혀있을걸!! 아쉽다.
hint도 문제는 풀었으나 조금 빨리 풀고 나가기 위해 사용했다.
여전히 32,000원은 조금 비싸다는 생각은 있지만,
정말 돈값은 하는 테마다.
끝나면 남은 시간과 함께
필름모양의 굿즈를 주신다.
보드판과, 폴라로이드는 제공되지 않고
사진을 찍어주신다.
예쁘게 잘 찍어주셨음!
인스타 릴스 후기도 함께 첨부한다
https://www.instagram.com/reel/Cvw77Q1LmGp/
메모리컴퍼니 필름바이에디 다녀왔던 기억으로
약 한 달 정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ㅎㅎ
필바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