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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미온느는 뉴스레터를 봅니다

트렌드를 속전속결로 공부하는 방법

by 오지은


“선생님 혹시 헤르미온느세요? 혹시 시간을 멈추거나 돌릴 수 있어요?”

“혹시 몇시간 자요?” “잉 왜요?” “아니 이런거 어떻게 다 챙겨보시나해서요.”



실제로 들은 말들이다. 최근 트렌드를 이야기 하거나, 요즘 화제가 되는 OTT프로그램을 봤다면서 이야기를 할 때 사람들이 한 말이다. 그니까 회사에서는 야근을 하고, 집에가서는 OTT프로그램도 다보고, 최신 밈같은건 어떻게 파악하고 있냐, 당신 어떻게 이런걸 다 아냐 이런 칭찬의 말이었다. 사실 요즘 친구들이 하는 유행이나 습관같은것에 30대 후반인 나는 좀 뒤쳐지기는 한다. 이 글을 쓰면서 후반의 기준이 뭔지 찾아봤는데 나이에 ‘ㅂ’받침이 들어가면 후반이라고 한다. 그럼 얄짤없이 후반이 맞다.... (급슬픔) 물론 꼭 트렌드를 다 따라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긴 하다.


(그런 생각은 아래 글로도 정리했습니다.)


https://brunch.co.kr/@ojen1128/312


여하튼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편은 아니고, 오히려 배워서 아는 편이다. 하지만 마케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요즘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럼 '어떻게 배워서 알까?'에 대해서 내용을 정리해 본다. 물론 몇시간씩 유튜브도 보고 인스타도 보면 좋겠지만 속전속결로 트렌드를 배우는 방법은 많은 이들이 하듯 뉴스레터 보기다. 그런데 이 뉴스레터는 아는척 할 때만 쓰는건 아니고 업무를 하며 급하게 뭔가를 찾아볼 때도 도움이 된다. 자주보고 도움이 되는 뉴스레터를 소개한다. 도움을 받고 있는 우선순위 순으로 소개해 본다.


1. 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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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areet.net/


캐릿: 트렌드, 밈, 요즘 잘하고 있는 브랜드 등을 소개 해준다.

화요일에 뉴스레터가 오며, 여기에 나오는 유행어들은 앱푸시나 SNS문구를 작성할때도 도움이 된다. 유료 멤버십 이용 시 요일 제한 없이 전문을 편하게 볼 수 있다. 화요일에 발송되는 뉴스레터는 무료인데 해당 내용만 훑어봐도 꽤 도움이 된다.



2.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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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neek.co/


뉴닉: 쉽고 재미있게 뉴스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나도 여기에 포스트와 아티클을 작성하고 있다. 뉴스를 쉽게 이해하기도 편하고, 요즘은 트렌드 레터로 뜨고 있는 트렌드도 분석해 준다. 매일 아침에 레터가 온다. 상식을 넓히는 데도 좋고, 트렌드 분석에도 좋다.



3. 까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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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edit.co.kr/newsletter

까탈로그: 디에디터가 발행하는 뉴스레터다. 금요일에 메일이 오고 신제품 소식을 배달해준다. 읽다보면 사고싶은 물건들이 많아진다. 콜라보를 하고 싶거나, 센스 있는 소품아이디어, 경품 아이디어 등이 필요할 때 까탈로그를 훑어보면 좋다. 감 좋은 사람들의 취향을 훑어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4. 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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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boss.co.kr/

큐레터: 아이보스에서 만든 마케팅 뉴스레터다. 최신 트렌드 되는 마케팅 뉴스가 있고, 10초컷 마케팅 뉴스가 있다. 그리고 마케팅 퀴즈가 있는데 맞추면 포인트가 제공된다. 맞추다보면 마케팅 상식이 느는 느낌이다. 교육메일에는 약간의 광고도 포함이 되어있다. 나는 교육메일보다는 큐레터가 더 유용한 느낌이다.



헤르미온느의 시계처럼 정말 시간을 돌리거나 멈출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미천한 인간으로서 이런 사이트들을 잘 활용해서, 아침에 메일만 잘 읽어도 정보 파악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이 외의 다른 뉴스테러들을 구독 해지 했다. 너무 많은 정보를 보는 것도 오히려 정보 선별에 낭비가 되는 것 같다. 도움을 주시는 고마운 레터들을 잘 활용해서 핵심만 쏙쏙 잘 뽑아먹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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