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17. 비전문가가 전문가처럼 보이는 글쓰기 비법

by 여철기 글쓰기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나요?

“내 경험과 생각은 분명 가치 있는데, 막상 글로 쓰면 너무 가벼워 보여서 아쉬워요.”
“전문 용어를 쓰지 않으려니 글이 밋밋하고, 억지로 쓰면 어색합니다.”

저 역시 처음 글을 쓸 때 똑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면 늘 ‘나열식’에 머물러서, 읽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했거든요.

그러다 몇 가지 구조를 바꿔보니 글의 무게가 달라졌습니다.
오늘은 그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나열’이 아닌 ‘분류’로 구조 세우기

많은 분들이 생각나는 대로 글을 풀어갑니다.
“A는 이렇고, B는 저렇고, C도 있어요” 식이죠.

하지만 전문가처럼 보이려면 묶어주기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효율적인 업무 비법”을 쓰려면,

계획 수립

우선순위 설정

집중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하는 겁니다.
숫자를 붙여주면 독자는 한눈에 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글쓴이는 체계적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2. ‘정의’와 ‘배경’으로 무게 더하기

전문적인 글은 단순 설명이 아니라 의미를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미니멀 라이프’를 그냥 “물건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하기보다,
“삶의 본질에 집중하고, 가치 있는 것에만 에너지를 쓰는 선택의 기술”이라고 표현하면 깊이가 달라집니다.

여기에 “왜 지금 미니멀 라이프가 주목받고 있을까?” 같은 배경을 덧붙이면 글이 더욱 단단해집니다.


3. ‘데이터’와 ‘사례’로 설득력 강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이 훨씬 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보다는
“2030 세대의 60%가 건강 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더 설득력 있죠.

직접적인 통계가 없더라도, 작은 사례나 주변 경험을 곁들이면 충분합니다.


4. ‘비유’로 글에 생동감 불어넣기

협업을 설명할 때,
“협업은 부품이 모여 완성된 기계를 만드는 과정과 같습니다.”

이런 비유 한 줄만으로도 글은 훨씬 기억에 남습니다.
추상적 개념이 구체적인 그림으로 바뀌는 순간, 독자는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합니다.


전문가처럼 글을 쓴다는 건, 거창한 지식을 나열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결국 핵심은 ‘읽는 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하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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