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트

by 도르가

진짜 재밌다!

'모가디슈'를 만든 류승완 감독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차가운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남북한 첩보 요원들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휴민트'다. 2026년 2월 11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날 11만 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설 연휴 극장가를 책임질 작품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며 화려하게 출발선을 끊은 것이다.

'휴민트'란 무엇인가

영화 제목 '휴민트(HUMINT)'는 Human Intelligence의 약자로, 위성이나 해킹 같은 기술이 아닌 사람을 통해 얻는 인적 정보를 의미한다.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이 희생된 정보원의 단서를 따라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고,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를 새로운 정보원으로 포섭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기에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이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되면서 남북한 요원들 사이에 팽팽한 대립이 형성된다.


조인 성 × 박정민 × 신세경, 완벽한 케미스트리

캐스팅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자산이다. 조인성은 냉철한 판단력과 압도적인 액션을 갖춘 국정원 베테랑 요원을 맡아 건조하면서도 날카로운 존재감을 보여준다.

박정민은 순애보가 두드러지는 멜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전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신세경은 두 남자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정보를 넘기는 입체적인 인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박정민의 진한 멜로 눈빛은 후반부 감정적 파동을 일으킨다는 평가가 많다. 박정민과 신세경이 펼쳐내는 애틋한 멜로의 감성에 관객들은 호평을 보냈으며, 신세경의 감정 연기에 많이 울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류승완표 액션의 진화

류승완표 액션은 또 한 차례 진화했다. 이번에는 액션에 멜로를 더했다. 그의 기존 작품들이 통쾌함으로 귀결됐다면 '휴민트'는 비장한 정서적 여운까지 남긴다. 액션의 측면에서는 상당한 호평이다.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의 정체성을 깨지 않고 톤을 일관적으로 유지해 나간다. 단순히 시원한 볼거리를 넘어 누가 아군이고 적인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벌어지는 심리전은 한국 첩보 액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2시간이 금방 흐른다

'휴민트'는 전혀 지루하지 않다. 119분의 러닝타임이 금방 흘러간다. CGV 에그지수는 93%를 기록했으며, 네이버 평점은 8.79점을 받으며 작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관객들은 첩보물을 가장한 애틋한 사람愛라고 평가하며, 첩보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개봉 사흘 만에 30만 관객을 넘어섰고, 주말을 거치며 100만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N차 관람이라는 관객의 더욱 적극적인 관람 의향도 이어지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또 다른 걸작

'모가디슈'로 한국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류승완 감독이 '휴민트'로 다시 한번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다. 액션과 멜로, 첩보와 인간 드라마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이 영화는 202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라는 타이틀을 증명했다. 이번 설 연휴,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를 찾는다면 주저 없이 '휴민트'를 추천한다. 몰입되는 이야기, 압도적인 액션,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낸 이 작품은 2시간 내내 당신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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