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잔치국수
오늘 저녁 메뉴는 잔치 국수가 떠올랐다. 평소 라면은 소화가 안 돼서 1년에 다섯 개도 먹지 않는다.
그런데 국수는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딸이 집에 올 때마다 꼭 만들어 먹는 우리 집 단골 메뉴다.
보통은 묵은지를 쫑쫑 썰어 올리지만, 오늘은 며칠 전 무쳐둔 봄동 겉절이를 올려 보았다.
오호! 기대 이상의 색다른 맛이었다. 잔치국수의 핵심은 멸치 육수이다. 이번 명절에 받은 아주 맛있는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아주 심심하게 우려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나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면은 다들 아시지만, 삶고 나서 '세수'를 시켜주듯 찬물에 전분기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서너 번
박박 헹궈내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까지 불지 않고 탱글 한 식감을 유지한다.
(국수를 삶을 때 찬물을 두 번 정도 중간에 넣는 것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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