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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ksambari Apr 19. 2021

작업자로서 느끼는 워드프레스에 대한 오해

워드프레스 활용 이야기

워드프레스는 CMS입니다. 어드민이 함께 있는 서비스 툴이고 프런트 앤드뿐 아니라 백 앤드의 데이터 저장 및 표시를 내 콘텐츠들에 맞춰서 제작 및 활용을 할 수 있는 Ccontent Management System입니다. 그런데 디자인 및 기획 내용을 받아서 워드프레스 사이트 제작을 하다 보면 과연 워드프레스라는 것을 어디까지 확인을 하고 앞으로 이용을 할 계획 및 의뢰를 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런 의문에 대해 글로 한 번 정리해 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좀 풀어 본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봅니다.


워드프레스는 페이지 빌더이다? 

반응형 웹사이트를 쉽게 제작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워드프레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 대상이 윅스(wix)나 기타 간편하게 화면 구성을 하는 그런 서비스들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이건 좀 맞지 않는 비교입니다. 이 경우 대부분 워드프레스의 특징과는 거리가 먼 화면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비교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는 워드프레스는 신경 쓸 많은 것들을 배제하게 해 주는 CMS로서의 역할만 해 주는 것이고, 보일 화면은 이용자가 어떤 방법을 선택하고 웹 화면을 어떻게 구성하고자 준비를 했는가에 따라 표시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테마라는 것을 통해 화면이 표시) 테마를 직접 만들던, 만들어진 어떤 테마를 쓰던, 페이지를 편하게 구성할 수 있는 어떤 빌더 플러그인을 쓰던 선택은 이용자의 몫입니다. 이런 다양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기에 워드프레스의 확장성이 좋다라고들 하는 것이고요. 

페이지 편집의 다양한 방법들


최근에는 대부분 비주얼 빌더라고 해서 화면을 보면서 구성하는 방법이 들어 있는 또는 그걸 지원하는 테마들을 많이들 이용합니다. 잘 알려진 것들로는 WPBakery, Elementor, Divi, 기타 테마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들 등이 있습니다.(※ Gutenberg 자체 빌더는 정말 못 쓰겠어서 전 아예 기능을 꺼둡니다) 만약 페이지 제작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웹의 구조에 대한 이해, 디자인 감각과 함께 이 빌더에 대한 사용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전에 워드프레스의 구조는 기본적으로는 알고 있어야 하고요. 



자연스레 이어지게 되는데, 그러면 단순 소개용 페이지들만 제작을 한다 하면 내가 왜 워드프레스로 만들려고 했지?라는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워드프레스는 앞으로 꾸준히 업데이트될 콘텐츠가 있을 때 장점을 나타낼 수 있는 CMS이니까요. (블로그, 포트폴리오, 상품 소개 등)


하지만 저에게 만약 페이지 디자인을 주고 사이트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면 전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만들 겁니다. 워드프레스 및 페이지 빌더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는 경험들이 쌓여서 방향을 찾기가 쉬워서겠죠. 물론 보안이나 차후 직접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장점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고요. 




정확히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워드프레스는 PC 환경과 비슷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거기에 뭘 장착을 해서 쓰고 어떤 운영체제를 더하여서 쓰는지는 사용자의 몫이니까요. 워드프레스는 다시 강조하지만 CMS입니다. 그래서 인기가 있는 것이고 활용 방법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니 내가 만들려는 사이트가 과연 워드프레스와 맞는가 이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먼저 확인 후 적용을 한다면, 제가 처음 접한 후 아직까지도 이걸 다루는 게 재밌고 논리적이고 안정적이구나 거기에 계속 뭔가가 더 개선이 되고 있네 하고 느끼고 있는 이런 장점들을 느끼실 수 있을 듯합니다. 


부디 처음 접한 테마나 플러그인 하나로 인해 워드프레스를 오해하시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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