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기다리며"
힘은 언제나
그 다음으로 가라고
받는 힘이다
이 힘은 나로부터
받는 힘인데
그건 어디 있냐면
몸을 편히 뉘어
잠들기 전을 보면
그 죽음 속에서
뱃속에 꿈틀거리는 것이 있다
눈치채면 화악
전신을 휘감으며
번쩍하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렇게
깊은 잠 한가운데서도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의기롭게 들썩이며
깊은 자궁 속에
막 잉태된 마음의 씨다
공해서 색한 것이다
내일로 이어지는 힘이다
내 일로 이어지는 힘이다
그게 있으니
지금은 다들 안심하고
잠들자
내일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