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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많은김자까 Jun 07. 2021

깜찍한 조기교육??!

2녀3남 다자녀 가정의 시트콤 일상

2녀3남 다자녀 시트콤같은 일상. 애많은김자깝니다.


*첫째가 삼수생이면 안되는 이유*


서울 강남재수종합학원에서, 1호가 삼수를 하던 때(그래봤자 작년),

밤 10시에 끝나는 1호를 픽업하러

애많은김자까와 애많은이피디

그리고, 2,4,5호가 동행했다.

작년 겨울이니, 2호는 고2 4호는 4학년 5호는 일곱살.

조금 일찍 도착해, 1호를 기다리는데, 5호가 뜬금없이 눈물바람이다.


5호 : (울먹) 난 대학이랑 군대 생각만 하면 너무 걱정돼 엄마

나 : (너 일곱살이야 이녀석아..) 왜. 군대가 왜?

5호 : (대성통곡) 난...난..화생방 훈련이 (엉엉) 너무 무섭다구~

대략난감 어이상실

나 : 군대는 그렇고, 대학은?

5호 : (말잇못) 내년에 학교가는데, 공부를 못할까봐 무섭다구~~

나 : 공부 못해도 되는데?

5호 : 싫타구. 큰형(2호)처럼 되기 싫다고

(2호 뒷자리에서 졸다 벌떡일어남)

5호 : 공부 못해서 대학 못갈까봐 걱정이라구우~


이때 시크한 초딩4학년 4호 등장

4호 : 그게 왜 걱정이야? 안되면 계속하면 되지. 언젠가 가겠지. 언니봐. 이번이 세번째야.


..............ㅠㅜ 그래 가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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