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경제성장전략
안녕하세요. 37년 차 상권전략 컨설턴트 권영산 박사입니다.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상권론을 가르칠 때, 과거에는 불변의 진리처럼 가르치던 문장이 있었습니다. "첫째도 입지(Location),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다."
유동인구가 흐르는 길목을 지키는 것이 상권분석의 전부이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현장에서 저는 감히 이 명제가 "깨졌다"고 단언합니다.
사람들은 이제 뻔한 프랜차이즈가 즐비한 역세권보다, 기차를 타고 버스를 갈아타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자신만의 취향을 소비할 수 있는 로컬(Local)로 모여듭니다. 바야흐로 목적형 소비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1. 정부가 주목한 '글로컬 상권'
정부가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 보고서의 행간을 읽어보면,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절박함이 느껴집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지방 거점에 글로컬(Global+Local) 상권과 로컬 거점 상권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이 정책의 핵심은 도로를 깔고 건물을 짓는 하드웨어 투자가 아닙니다.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자원을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앵커스토어(Anchor Store)'를 키우겠다는 소프트웨어 투자입니다.
이는 자영업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서울의 살인적인 임대료를 감당하며 B급 상권에서 출혈 경쟁을 하는 것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지방의 A급 앵커스토어로 성장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경영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앵커스토어: 상권을 소비하는 '핵'이 되다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저서 『로컬의 진화』에서 통찰했듯, 로컬은 이제 단순한 지역(Area)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자 라이프스타일입니다. 대전의 '성심당'을 보십시오. 그곳은 단순한 빵집이 아닙니다.
대전이라는 도시 전체를 먹여 살리는 거대한 테마파크이자, 사람들을 대전으로 끌어당기는 강력한 자석(Anchor)입니다. 강릉의 '테라로사', 양양의 '서피비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부동산경영학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은 '파생 상권'을 만들어내는 주체입니다. 과거에는 상권이 형성된 곳에 가게가 들어갔다면, 이제는 매력적인 가게(콘텐츠)가 있는 곳에 상권이 생겨납니다.
3. '위치'가 아니라 '콘텐츠'입니다
2026년, 성공하는 점포의 조건은 명확합니다. "당신의 가게는 소비자가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찾아올 만한 '이야기'가 있는가?" 정부는 지금 제2의 성심당, 제2의 테라로사가 될 혁신가를 찾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이 아니어도 됩니다.
오히려 지방의 낡은 창고, 오래된 적산가옥이 더 훌륭한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보여줄 것이냐'입니다.
[권영산 박사의 제언 및 향후 계획]
정부의 세부 실행 방안이 발표되는 즉시, 정확한 분석과 실전 멘토링으로 여러분의 도전을 돕겠습니다. 그때까지 '구독'을 통해 가장 빠른 소식을 기다리며,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여러분만의 콘텐츠를 단단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