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입원전담전문의 운영관한 질문들

by 김준환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입원전담전문의 운영에 대한 질문들과 제 의견을 모아 보았습니다.


1.질의) 시범사업에서 예산 부족으로 정식 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제 의견)100% 아니라고 장담은 못할 것이지만 내과/외과의 3년제 단축 및 전공의법, 환자안전법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외에는 추가 의료 인력 대안이 없습니다. 만약 정말로 예산 문제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좌초가 된다면 기존 교수님들 및 전임의들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PA는 현재 의료법에 인정되지 않아서 논의하기 어렵습니다.


2.질의) 입원전담전문의 운영시에 기존 의료진과 갈등은 없나요?
제 의견)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움직이는 의료 상황에서는 갈등은 생깁니다.
주로 생기는 문제는 응급실/외래 환자 입원시에 인센티브를 누구에게 책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
의사 결정의 주체에 대한 문제, 입원전담전문의를 전공의 선생님과 동일하게 배우는 사람으로 인식해서
생기는 문제등 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환자분에게 있어서 제일 좋은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다만 사람을 탓하기 이전에 시스템 상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스템 상에서 Top-down 의 방식이라서 아무리 좋은 입원전담전문의가 들어와도 그 역량을 펼칠 수 없는

구조라면 시스템 개선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질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와 같이 운영이 가능할까요?
답) 동시 운영이 가능합니다. 실제 운영하는 병원에서는 만족도가 좋은 편입니다.

4.질의) 입원전담전문의 운영시 병원의 적자폭은 어느 정도인가요?
제 의견)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은 입원전담전문의가 인원이 많을수록 즉 2명에서 5명으로 수가 금액이

올라가는 비율이라서 인원에 따라 적자폭이 달라집니다. 5인의 경우 원가보전율은 80% 정도 예상되고 2인

의 경우는 일년 적자폭이 6억 정도라는 기사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5.질의) 입원전담전문의를 어떻게 해야 채용할 수 있을까요?
제 의견) 현재는 입원전담전문의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서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채용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연봉이 높다면 해결이 될 수 있겠으나 어렵다면 기존 의국 졸국자 분들에게 일일이

연락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입증된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6.질의) 전임의를 하고 입원전담전문의를 해야 할까요?
제 의견) 전임의를 꼭 해야만 입원전담전문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응급 환자, 중환자 경험이

남아있는 내과 전공의 졸국 후 바로 입원전담전문의를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입원전담전문의를 장기적으로 할 생각이 아니고 단기간, 또는 Bridge 형태로 고민한다면 전임의를 먼저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질의)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에서 환자와의 라뽀, 특히 만성환자와의 라뽀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제 의견) 혈액종양내과, 호흡기 병동/심장내과 병동의 만성 질환 환자는 기존 교수님들과의 라뽀가 아주 좋아

서 입원전담전문의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 라뽀보다 좋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이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기존 분과형 모델을 적절하게 수정하여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8.질의) 입원전담전문의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제 의견) 중환자에 대한 처치 능력, 면담 능력, 통합적인 사고가 있으면 좋습니다.
물론 현재처럼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이 어려운 시기에는 위의 사항을 다 체크하기는 어렵겠죠.


9.질의) 입원전담전문의로 계속 근무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제 의견) 제도가 좌초되기 전까지 계속 근무할 예정입니다.(해고되지 않는다면...)

10.질의) 입원전담전문의를 운영하면 진짜 가시적인 효과가 있나요?
제 의견) 시범사업 결과 조사표를 보면 환자/간호사 만족도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비용 대비 효과 계산은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1.질의) 내과와 외과만 입원전담전문의를 운영하고 있나요?

제 의견) 올해 들어서 신경과/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 등에서 하반기부터 운영 시작할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운영과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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