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향과 또 호주
이번 편은 <남자 사람 함께 호주 사진 여행>을 시작하는 이야기 입니다.
최근 3개월은 새로운 일과 지나간 일 중 후자에 더 치중했던 기간이라 생각된다. 3월 초 다녀온 호주 여행을 4월 중순이 되어서 모두 마무리 지었고, 작년에 시작한 사진 작업을 꾸준히 지원해 나갔다. 미쳐 정리하지 못하고 닫아버린 서랍처럼 크고 작은 다양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했다. 그러다 6월이 찾아온다. 생각지도 못하던 새로운 소식과 함께. 나는 다시 호주를 가게 된 것이다! 2016년은 시작부터 즐겁고 그 기쁨이 채가시지도 전에 다시 한번 즐겁다.
시간의 의미를 담은 사진으로 공모전 수상을 하여 호주를 여행하였다.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시간의 흔적을 남겼고 이를 통해 다시 호주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는 어떤걸 해볼까? 고민을 시작하기도 전 모든 일정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함께 가야할 사람들과 장소들이 이미 정해진 것이다. 가장 먼저 일정표를 살펴 보았다. 그동안 해왔던 사진 여행이란 단어 보다 여행 사진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일주일의 여행 준비 기간동안 보아야 할 것과 보고 싶은 것을 구분하였다.
우리는 케언즈에서 3일을 보내고 저녁에 캔버라로 이동했다. 그리고 다시 시드니로 돌아왔다.
이것으로 나의 사진 여행은 5번째를 맞이한다.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지난 여행들을 되돌아본다. 첫 번째 제주도 여행과 두번째 일본 도쿄 여행은 친구와 함께 했다. 신나고 활기찬 젊음으로 여기저기 바쁘게 뛰어 다녔다. 그리고 세 번째 홍콩 여행과 호주 멜버른 여행은 혼자였다. 내가 계획한 시간 속에서 철저히 계획적이거나 여유롭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지난 몇 년간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여행을 통해서 사진, 디자인, 음악, 영화 등 내 삶에 전반적인 부분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받았다.
5번째 호주 여행은 지난 멜버른 여행과 동일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여러모로 가장 재미있는 선택이겠다. 3개월 간 한번도 꺼내지 못한 카메라는 조금 걱정됐지만, 결과적으로 더욱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카메라가 쉬는 동안에도 일상을 바라보는 눈은 끊임없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이미 준비된 상태였다.
지난 3월의 호주와 6월의 호주는 여러 것들이 다르지만 나는 여전히 같다.
사진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여 호주로 사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에 대한 생각과 사진을 여행기로 정리하였고, 이 여행기를 통해 나는 다시 한번 호주를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도시로! 이전 여행과 차이점은 많지만 여전히 나는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사진을 하고 있었기에 이번에도 다음 4가지를 기준으로 여행기를 써내려 간다.
이번 여행에는 없는 것
이번 여행에는 있는 것
이번 여행에도 있는 것
이번 여행에도 없는 것
<남자 사람 함께 호주 사진 여행>은 여행과 사진에 대한 생각을 담는 지극히 사적인 여행기입니다. 여행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즐겁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의 사진에 관심이 더 있으시면 인스타그램이나 홈페이지를 찾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