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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e cold day Jan 18. 2021

2020

기묘했던 2020년 어찌어찌 살아남았다.

연말이 되면 올 한 해도 잘 살아남았구나 생각한다.

모든 게 지나면 죽음은 빚처럼 올 것이고

버스가  치고 가지 않은  행운이라는 

어느 코미디언의 말처럼,

우리의 매일은 그런 행운이 모여 만들어진다.


삶을 당연하게 생각하곤 하지만 

실은 당연하지 않다.

365일의 행운이 모인 덕분에 또 한 살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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