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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일영감 Feb 25. 2016

눈에 띈, 소인국의 세상

#29 아티스트, 다나카 타츠야(Tatsuya Tanaka)



마치 걸리버 여행기 속 소인국을 보는 것처럼 아기자기하면서 동시에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이 아이디어는, 일본 아트 디렉터인 다나카 타츠야(Tatsuya Tanaka)의 작품입니다. 


작가가 직접 제작한 인물 미니어처들과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활용한 디오라마(Diorama)형식으로, 장면을 연출하는 그의 작품은 매일 인스타그램과 그의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2011년 4월 20일을 시작으로, 하루하루 꾸준히 올리다 보니 벌써 5년이 지났다고 하네요!







꼬불거리는 전화 줄이 리본이 되고, 김밥이 기차로 연출되는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우리의 시선도 조금만 달리하면 책상 위 평범했던 사물들이 한층 더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디어는 꼭 큰 스케일이 아니어도 됩니다. 


막대한 자본과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여타 히어로 무비와 달리, 발상의 전환만으로 개성 뚜렷한 히어로로 자리 잡은 ‘앤트맨’처럼, 의외로 장난감 기차나 작은 개미들만으로도 예상외의 박진감을 불러오기도, 유쾌함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듯이, 상상력을 행동력으로 이끌어낸 '다나카 타츠야'의 작품을 한 번 더 찬찬히 살펴본다면 작가의 유쾌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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