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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 묵 Apr 07. 2023

사는 게 힘들었던 작년 한 해

짧은 글

작년의 나는

사는 게 힘들었다.



경쟁의 과정은

늘 줄 세우기였고,



경쟁의 결과는

1등만이 쟁취하는 싸움이었다.



2등부터 꼴등까지 모두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사는 게 힘들었던 그런 해였다.



승자들은 자신들의 승리를 자랑했고,

패자들은 그들의 승리를 부러워했다.



옆에서 지켜만 보던 나는

"언젠간 나도 승리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하며 밤을 지새웠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어느새 경쟁과 싸움은 소리도 없이 사라졌고

승자들의 웃음소리도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패자들도 더 이상 부러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공은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

.

.

.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성공을 쟁취하는 것이 아닌

기다림으로부터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오늘, 드디어 승리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었다.







.

.

.

제목: <포켓몬빵>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잠시 웃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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