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틀리라는 철학자가 지식, 어떠한 것을 알아감에 대해서
위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앎이 커지는 만큼.. 그 앎을 두르고 있는 미지의 경계 역시 커진다는 내용으로
완전한 앎이란 없으며.. 그렇기에 알아감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 내용에..
저 역시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른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지식의 자리에 ‘아는 사람’ 혹은 ‘나이’를 대입하고..
미지의 경계에 ‘외로움’을 대입해보는 생각을요..
메신저와 폰에 저장된 사람은 늘어가지만 마음 터 놓을 이는 보이질 않고..
길이 안보일 정도로 바삐 움직이는 발걸음들 속에서
상대적으로 덜 바삐 움직이는 내 발걸음이 머쓱해지는.. 그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원을 넓혀가는 건..
지식을 넓혀가면 언젠가 깨달음을 얻고..
사람을 넓혀가면 언젠가는 여생을 함께하며 서로의 외로움을 다독여 줄 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겠지요
모르는 것들과 외로움들을 감내하며 그렇게 원은 커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