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행복이 별과 같다는 생각이 들고는 해
우리는 매일 이 별을 찾아 헤매여
어두운 밤길을 손에 등불 하나 딸랑 들고서 말이지
하지만 별은 쉽사리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그래서 가끔 저 하늘에
별이 정말 있는 건지 의심스럽기도 해
그렇게 헤매이다
그래도 찾아 다니다 보면
어느새 등불의 기름이 다하고 모든 빛이 사라져 버리지
어둠만이 남은 그 때,
그 때가 되어야 비로소 별은 보이기 시작해
별이 보이지 않은 게 아니라
우리 손에 들린 등불이 너무 밝았기에 보지 못한 거지..
행복도 그럴는지 몰라
행복을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면
이미 행복을 들고 있기 때문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