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위의 작은 정원, 테라리움
테라리움은 밀폐된 유리병 혹은, 유리 그릇에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 식물 중에 다육식물이나 선인장류가 초보자들도 키우기에 쉬워서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큰 공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사무실 테이블이나 창가의 작은 공간에 두기 좋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키우는 테라리움은 아니지만, 사무실 테이블에 두고 보기에 좋은 작은 화분을 꾸미는 테라리움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준비물
화분과 받침, 굵은 마사토, 식재층 다육이용토, 표토층 자갈, 에크스톤, 다육식물, 그리고 귀여운 피규어
1. 작은 조약돌을 화분 아래 구멍에 놓는다.
적당히 큰 돌을 화분 바닥에 놓아 화분 구멍으로 흙이 새지 않도록 막고 적당히 배수가 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굵은 마사토로 화분의 1/3까지 채운다.
화분 하단 부분에 굵은 자갈을 채워 배수층을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상단의 흙에서 나온 여분의 물이 잘 빠져 식물의 뿌리가 썩는 것을 방지합니다.
3. 다육이 용토로 나머지 2/3을 채운다.
다육이용토를 전부 사용하지 않고 다음 단계를 위해 소량 남겨둔다. 이 부분은 식물의 뿌리가 자리를 잡는 식재층입니다.
4. 다육식물 옮겨심기
먼저, 심고자 하는 다육 식물의 화분을 살살 눌러서 흙을 부드럽게 한 다음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빼냅니다. 그리고 뿌리에 붙은 여분의 흙을 털어낸 후, 심고자 하는 화분에 옮깁니다.
5. 심기
심고자 하는 위치에 다육식물을 놓은 후, 남겨뒀던 여분의 다육이 용토를 채워 뿌리를 잘 고정시켜 줍니다. 이때 흙을 너무 꾹꾹 눌러담게 되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식물이 상할 수 있으니 적당히 탄력있는 정도로 식물의 뿌리가 흙에 고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6. 마무리
옮겨 심는 과정에서 다육이에 묻은 여분의 흙은 솔 등을 이용해 털어내고 마감을 할 준비를 합니다.
7. 꾸미기
화분의 표면에 예쁜 색색 자갈을 깔고 위에 살포시 귀여운 피규어를 올려 줍니다. :)
귀엽죠?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 지루해져서 살짝 고개를 들었는데, 이쁜 꽃사슴이 눈을 맞추며 웃어주는 것 같지 않으세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테이블 위의 작은 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였습니다. 다육 식물은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어느 정도 채광이 되는 창가 부근에 두기만 하면 실내에서도 관리하기가 편한 식물입니다.
겁내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행복을 전하는 꽃배달
원모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