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문제의 진짜 원인

왜 지금 ‘일경험’인가 Part.1 | EP.1

어떤 일을 경험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했는지가
앞으로의 커리어를 결정하게 된다.


Part 1. 왜 지금 ‘일경험’인가 (1/4회차)

Part 2. 프로젝트형 일경험 이해하기 (5회)

Part 3. 어떤 직무 프로젝트가 있는가 (10회)

Part 4. 대학생을 위한 활용 전략 (5회)

Part 5. 기업을 위한 활용 전략 (4회)



2화. 청년 취업 문제의 진짜 원인






Ⅰ. 스펙은 많은데 왜 취업은 어려울까




대학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교수님, 준비는 많이 했는데 왜 취업이 어려울까요?”


이 질문은 한두 명의 이야기가 아니다.
요즘 대학 상담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질문이다.


학생들은 정말 많은 준비를 한다.


학점 관리.
토익 점수.
자격증 취득.
대외활동.
공모전 참여.
인턴 경험.


취업 준비 체크리스트에 적혀 있는 항목들은 대부분 이미 해 본 것들이다.


그런데도 취업은 여전히 어렵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이력서를 보면 대부분 비슷하다.


학점은 3점대 중반에서 후반.
토익 점수는 800점대.
자격증은 한두 개 이상.


대외활동도 있고 공모전 경험도 있다.


겉으로 보면 ‘준비가 부족한 학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업 채용 담당자들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스펙은 충분한데… 실제 일을 해 본 경험이 없습니다.”


또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경험 있는 신입이 필요합니다.”


이 말은 얼핏 모순처럼 들린다.


신입인데 경험이 있어야 한다니.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이 말은 매우 현실적인 요구다.


기업은 사람을 채용할 때
그 사람이 얼마나 빨리 조직에 적응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 일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이력서에 적혀 있는 자격증이나 점수는
그 사람의 ‘공부 능력’을 보여 줄 수는 있다.


하지만 실제 일을 할 수 있는지까지는 보여주기 어렵다.


그래서 기업은 점점 더 다른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이 사람은 실제로 어떤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가?”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는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토익 점수나 자격증 목록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바로 여기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겪는 취업 문제의 첫 번째 혼란이 등장한다.


학생들은 분명히 많은 준비를 했다.


하지만 기업이 원하는 준비와
학생들이 하고 있는 준비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존재한다.


학생들이 준비하는 것은 ‘스펙’이고
기업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경험’이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이력서를 쓰는 순간부터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교수님, 저는 쓸 경험이 없어요.”


그동안 여러 활동을 했지만
정작 직무와 연결된 경험은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면접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난다.


기업은 이렇게 묻는다.


“마케팅 직무를 지원했는데,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 경험이 있습니까?”


또는


“데이터 분석 직무를 지원했는데
데이터 분석 경험이 있습니까?”


이 질문 앞에서 많은 학생들이 잠시 멈춘다.


왜냐하면
그동안 취업 준비를 하면서도
정작 ‘직무 경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업 준비는 했지만
취업 준비의 방향은 잡지 못한 상태가 된다.


결국 많은 학생들이 다음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졸업을 한다.
취업을 준비한다.
스펙을 쌓는다.
취업은 늦어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취업 준비 기간은 점점 길어지고
취업 불안도 함께 커진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정말로 청년 취업 문제의 원인은
‘스펙 부족’일까?


아니면
취업 준비 방식 자체에
어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청년 취업 시장의 구조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지금의 취업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취업 시장의 구조,
기업 채용 방식의 변화,
그리고 대학 교육 방식의 특징이
서로 맞물리면서 만들어진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구조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많은 대학생들이 겪는 취업 문제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준비 방식의 문제’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다음 질문을 살펴보자.


지금 청년들이 마주하고 있는 취업 시장은
과연 어떤 구조로 움직이고 있을까.


그리고 왜 많은 대학생들이
“준비는 많이 했는데 취업이 어렵다”는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되는 것일까.


다음 절에서는
청년 취업 시장의 현실을
통계와 구조를 통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Ⅱ. 청년 취업난의 현실




통계로 보는 취업 시장 구조



“요즘 취업이 정말 어렵습니다.”


이 말은 이제 하나의 인사말처럼 들린다.
대학 강의실에서도, 취업 상담실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먼저 꺼내는 문장이다.


하지만 나는 종종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취업이 어렵다는 말,
정확히 무엇이 어렵다는 의미일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렇게 답한다.


“일자리가 부족해서요.”
“기업이 채용을 줄였어요.”
“경쟁자가 너무 많아요.”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지금의 청년 취업 문제를 설명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통계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정말 ‘일자리 부족’일까



한국의 청년 고용 문제를 이야기할 때

최근 자주 등장하는 숫자가 있다.


바로 ‘쉬었음 청년’의 비율이다.


‘쉬었음’이란
취업도 하지 않고
구직 활동이나 교육·훈련에도 참여하지 않은 채
경제활동 밖에 머물러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청년패널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만 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상태의 비중은
2019년 14.6%에서 2025년 22.3%까지 증가했다.


불과 몇 년 사이
8%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취업에 실패한 청년이 늘었다는 뜻만은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변화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서
점점 더 많은 청년들이 이탈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취업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만 보면
취업률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취업 준비 과정에서
구직 활동을 멈추거나
잠시 쉬는 상태로 이동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 통계를 보며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요즘 청년들은 눈높이가 높아서 일을 안 한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이 통념과 조금 다른 이야기를 보여 준다.


‘쉬었음’ 상태에 있는 청년들이
희망하는 초봉 수준은
다른 미취업 청년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중소기업 취업도 고려하고 있었다.



청년들이 지나치게 높은 조건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취업을 하지 않는다고 보기에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이 통계는
다른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왜 일부 청년들은 취업 시장에서
아예 구직 활동을 멈추게 되는가?”


이 질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취업 시장의 구조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취업 시장에는 ‘미스매치’가 존재한다



노동시장 연구자들은
이 현상을 ‘일자리 미스매치(Job mismatch)’라고 설명한다.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로 존재하는 일자리가 다르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보자.

많은 청년들이
다음과 같은 기업을 선호한다.


대기업

공기업

안정적인 공공기관

복지가 좋은 중견기업


문제는
이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다.


대기업 취업 비율은
전체 취업자의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해도
비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취업 준비생의 대부분은
이 소수의 자리를 목표로 경쟁한다.


결국 취업 시장은
다음과 같은 구조가 된다.


소수의 인기 일자리에는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다수의 일자리는 지원자가 부족한 상태.


이것이 바로
청년 취업난의 첫 번째 구조다.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에 몰리는 이유



그렇다면
왜 청년들은 특정 기업에만 몰릴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한국의 노동시장은
기업 규모에 따라 임금과 안정성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임금 격차는
1.5배에서 2배 수준이다.


복지와 고용 안정성까지 고려하면
체감 격차는 더 커진다.


같은 나이의 청년이
대기업에 취업했느냐
중소기업에 취업했느냐에 따라


임금

복지

경력 기회

사회적 인식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 구조에서는
누구라도 ‘좋은 기업’을 선택하려 할 것이다.


그래서 취업 준비는
점점 더 경쟁 시험처럼 변한다.






그래서 청년들은 ‘스펙’을 쌓는다



기업 경쟁이 치열해지자
청년들은 자연스럽게 한 가지 전략을 선택한다.


바로 스펙 경쟁이다.


토익 점수
자격증
인턴 경험
대외활동
공모전


이 모든 것은
더 좋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다.


문제는
이 과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과잉 경쟁 구조로 변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토익 점수 하나만 있어도
차별화가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토익 900점은
더 이상 특별한 점수가 아니다.


자격증 하나도
큰 경쟁력이 되기 어렵다.


결국 학생들은
스펙을 계속 쌓게 된다.


하지만
취업은 여전히 어렵다.


왜일까.






스펙이 많아도 취업이 어려운 이유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등장한다.


“스펙이 많은데 왜 취업이 어려울까?”


이 질문의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업이 원하는 것은
스펙이 아니라 경험이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 채용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이 중요했다.


학벌

학점

어학 점수

자격증


하지만 지금 기업들은
다른 질문을 한다.


“이 지원자는 실제로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 지원자에게 기업은 묻는다.


“마케팅 프로젝트를 해본 적이 있나요?”
“데이터 분석 경험이 있나요?”
“고객을 분석해 본 사례가 있나요?”


단순히
마케팅 이론을 공부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기업은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그 판단 기준은
스펙이 아니라 경험이다.






대학 교육과 취업 시장의 간격



여기에서
또 하나의 구조적 문제가 등장한다.


바로 대학 교육과 노동시장 사이의 간격이다.


대학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교육은
여전히 강의 중심 구조다.


교수는 설명하고
학생은 시험을 본다.


이 방식은
지식을 배우는 데에는 효과적이다.


그러나
일을 배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기업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하지만 대학은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을 길러왔다.


이 간격이 바로
청년 취업 문제의 또 다른 원인이다.






취업 문제의 진짜 구조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면
청년 취업 문제는
단순히 ‘일자리 부족’ 문제가 아니다.


그 구조는
훨씬 복잡하다.


청년 취업 문제는
다음 세 가지 구조가 겹쳐서 발생한다.


첫째
좋은 일자리에 지원자가 과도하게 몰리는 구조


둘째
스펙 중심 준비 방식의 한계


셋째
대학 교육과 실제 직무 경험 사이의 간격


이 세 가지 구조가 결합되면서
청년들은 점점 더 긴 취업 준비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 취업 준비는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 볼 필요가 있다.


“청년 취업 문제의 진짜 원인은
정말 능력 부족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많은 청년들은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


자격증을 준비하고
인턴을 하고
프로젝트를 하고
대외활동을 한다.


문제는
노력의 방향이다.


지금까지의 취업 준비는
대부분 ‘스펙을 쌓는 방향’이었다.


하지만 기업이 원하는 것은
‘일을 해본 경험’이다.


이 차이가
취업 문제를 만든다.






그래서 새로운 질문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실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을까?”


“대학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어떤 방식으로 배울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다음 장에서 등장한다.


그리고 그 해답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경험 중심 교육’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빠르게 주목받는 방식이 있다.


바로
프로젝트형 일경험(Project-based Work Experience)이다.






다음 글에서는
이 새로운 교육 방식이
왜 청년 취업 문제의 대안으로 등장했는지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방식이 실제로 어떻게
청년들의 커리어를 바꾸는지 이야기해 보겠다.










Ⅲ. 채용 시장의 변화



기업은 왜 ‘경험 있는 신입’을 찾는가



“경험 있는 신입을 찾습니다.”


요즘 기업 채용 공고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처음 이 말을 들으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신입이라면
당연히 경험이 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이 표현은 전혀 모순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 채용 시장의 변화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다.






채용 시장은 이미 크게 바뀌었다



과거 기업 채용은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방식이 바로 공채(공개채용)였다.


기업은
1년에 한두 번
대규모로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수백 명에서
많게는 천 명 가까운 인원을
한 번에 채용하기도 했다.


이 방식에서는
지원자를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스펙 중심 평가였다.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학점은 몇 점인지
어학 점수는 얼마인지


이러한 정보는
지원자를 비교하기에
매우 편리한 기준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이력서의 숫자는
그 사람이 실제로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채에서 수시채용 시대로



최근 몇 년 사이
기업 채용 방식에는
큰 변화가 나타났다.


바로 수시채용 확대다.


많은 기업들이
정기 공채를 줄이고
필요한 직무 인력을
필요한 시점에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변화는
기업의 환경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과거 기업은
대규모 조직 구조 속에서
신입사원을 천천히 교육하며
성장시키는 방식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 기업 환경은
훨씬 빠르게 변화한다.


시장 변화 속도가 빠르고
기술 변화도 빠르다.


그래서 기업은
입사 후 오랜 교육을 거쳐
업무에 투입되는 인재보다


바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선호하게 되었다.


이때 중요한 기준이
바로 직무 경험이다.






학벌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채용 방식의 변화는
평가 기준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과거에는
학벌이나 학교 이름이
채용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은
그 사람의 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지금 기업들은
다른 질문을 한다.


“이 사람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채용 기준 자체를 바꾸었다.


기업은 이제
다음과 같은 것을 확인한다.


이 지원자는
어떤 직무 경험을 했는가.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는가.


어떤 문제를 해결해 보았는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학벌보다 중요한 것은
직무 이해와 경험이 되었다.






이력서 중심 평가에서 경험 중심 평가로



채용 평가 방식도
점점 변화하고 있다.


과거 채용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가장 중요한 자료였다.


지원자의 학력, 성적, 자격증, 활동 경험이
문서 형태로 정리되었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은
이 문서만으로는
지원자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경험 중심 평가 방식이다.


예를 들어
면접에서 기업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당신의 역할은 무엇이었습니까?”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까?”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결과적으로
무엇을 배웠습니까?”


이 질문들은
단순히 경험의 유무를 묻는 것이 아니다.


경험의 내용과 깊이를 묻는 질문이다.


기업은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사고 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확인한다.






기업이 프로젝트 경험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



특히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경험이 있다.


바로 프로젝트 경험이다.


왜 프로젝트 경험이 중요할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젝트 속에는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과정이
거의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는
보통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문제를 정의한다.


자료를 조사한다.


아이디어를 만든다.


해결 전략을 설계한다.


팀원들과 협력한다.


결과를 만들어 낸다.


이 과정은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업무 흐름과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기업은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이 사람이 우리 조직에서
어떻게 일할 것인가”


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은 ‘경험 있는 신입’을 찾는다



결국 기업이 말하는
‘경험 있는 신입’이란


이미 직장 경험이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의미는 조금 다르다.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


팀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사람


직무와 관련된 활동을 해본 사람


이러한 경험을 가진 신입을
기업은 더 선호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경험은


업무 적응 속도
문제 해결 능력
협업 능력


이 세 가지를
어느 정도 보여주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의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



채용 시장이 바뀌면
취업 준비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 많은 학생들의 준비 방식은
과거 방식에 머물러 있다.


자격증 하나를 더 따고
어학 점수를 조금 더 올리는 것.


물론 이러한 준비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금 기업이 궁금해하는 것은
다른 질문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어떤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그리고 바로 이 질문이
다음 장에서 이야기할
청년 취업 문제의 첫 번째 원인과
연결된다.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하지만


정작 일을 경험할 기회는 많지 않다.


그래서 다음 장에서는
이 문제를 조금 더 깊이 살펴보려 한다.










Ⅳ. 청년 취업 문제의 첫 번째 원인




경험 부족이라는 구조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면
취업 시장에서는 분명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업은 이제
스펙보다 경험을 중요하게 본다.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했는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러한 질문들이
채용 평가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한 가지 질문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대학생들은 과연
이러한 경험을 충분히 하고 있을까.






많은 학생들이 ‘일’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취업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들에게 자주 묻게 되는 질문이 있다.


“혹시 실제로 일을 해본 경험이 있나요?”


이 질문을 들으면
학생들은 잠시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분 이렇게 답한다.


“인턴은 아직 못 해봤습니다.”


“아르바이트 경험은 있습니다.”


“공모전은 몇 번 나가 봤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험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기업이 말하는 경험은
조금 다른 의미다.


기업이 말하는 경험이란
직무와 연결된 문제 해결 경험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시장 분석을 해 본 경험
마케팅 전략을 기획해 본 경험
콘텐츠 캠페인을 설계해 본 경험


이러한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대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을 하기 전에
이미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


그래서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저는 어떤 직무를 해야 할까요?”






경험이 없으면 직무 선택도 어렵다



직무 선택이 어려운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직무를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를 생각해 보자.


많은 학생들이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금 더 물어보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이어진다.


“마케팅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나요?”


“마케팅은 광고를 만드는 건가요?”


“마케팅과 기획은 어떻게 다른가요?”


이 질문들은
이상한 질문이 아니다.


오히려 매우 자연스러운 질문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직무를 직접 경험해 볼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직무를 이해하기 전에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자기소개서가 어려운 이유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자기소개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질문 앞에서
학생들은 자주 멈춘다.


“이 직무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직무 관련 경험을 설명해 보세요.”


“이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습니까?”


이 질문들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능력을 묻는 것이 아니다.


경험을 묻는 질문이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학생에게
이 질문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많은 자기소개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가 된다.


이론 중심 설명


또는
활동 나열


예를 들어


“마케팅에 관심이 있어 관련 수업을 들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나쁜 경험이 아니다.


하지만 기업이 궁금해하는 것은
조금 다른 질문이다.


“이 경험에서
당신은 어떤 문제를 해결했습니까?”






면접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문제



경험 부족 문제는
면접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면접에서 기업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당신의 역할은 무엇이었습니까?”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까?”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이 질문들은
단순히 활동을 확인하는 질문이 아니다.


경험의 깊이를 확인하는 질문이다.


하지만 실제 경험이 부족하면
이 질문에 답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면접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자주 나타난다.


학생은
활동 경험을 설명하지만


기업은
문제 해결 경험을 듣고 싶어 한다.


이 차이가
면접에서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기업 입장에서 경험 없는 신입은 ‘리스크’다



기업 입장에서
신입사원 채용은
하나의 투자와 같다.


신입사원을 채용하면
교육 비용이 필요하고
업무 적응 기간도 필요하다.


그래서 기업은
가능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다.


이때 기업이 중요하게 보는 것이
바로 경험이다.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문제를 이해하는 속도가 빠르고
협업 방식에 익숙하며
업무 흐름을 이해하는 속도도 빠르다.


반대로
경험이 전혀 없는 신입은


업무 적응 시간이 길어지고
실수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래서 기업 입장에서는
경험 없는 신입이
일종의 리스크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있다.


바로


“경험 있는 신입”


이다.






그래서 취업 준비는 더 어려워진다



여기에서
청년 취업 문제의 첫 번째 구조가 등장한다.


기업은
경험 있는 신입을 찾는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


이 구조 속에서
취업 준비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학생들은
열심히 준비하지만


정작 기업이 원하는 경험은
충분히 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취업 준비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이 계속 등장한다.


“준비는 많이 했는데
왜 취업이 어려울까요?”


이 질문의 첫 번째 답은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경험 부족이라는 구조다.






그러나 경험 부족만이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또 하나의 문제가 등장한다.


많은 학생들이
경험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회가 없어서만은 아니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학생들이
직무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취업 준비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무 없이 스펙 준비


직무 없이 자격증 취득


직무 없이 공모전 참여


결국
경험을 쌓았지만


직무와 연결되지 않는 경험이 된다.


그래서 다음 장에서는
청년 취업 문제의 두 번째 원인을
살펴보려고 한다.


바로

직무 이해 부족이다.


많은 대학생들이
직무를 이해하기 전에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취업 준비의 방향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Ⅴ. 두 번째 원인




직무 이해 부족



경험 부족 문제를 이야기하면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말한다.


“그럼 경험을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맞는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왜냐하면
많은 학생들이
어떤 경험을 해야 하는지조차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다.


직무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취업 상담을 하다 보면
거의 모든 학생이 비슷한 질문을 한다.


“마케팅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나요?”


“기획자는 어떤 일을 하는 직무인가요?”


“데이터 분석은 어떤 일을 하는 거죠?”


이 질문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매우 자주 등장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질문이 보통 취업 준비를 시작한 이후에 나온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직무를 이해하기 전에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






직무를 모른 채 시작되는 취업 준비



대학생 취업 준비의 일반적인 흐름을 보면
다음과 같은 과정이 나타난다.


졸업이 가까워진다.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


자격증을 알아본다.


어학 점수를 준비한다.


대외활동을 찾는다.


공모전을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이 빠져 있다.


“나는 어떤 직무를 하고 싶은가?”


직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취업 준비가 시작되면


준비 과정은
대부분 스펙 중심 활동으로 흘러가게 된다.






직무 없이 스펙을 쌓는 준비



많은 학생들이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한다.


직무 없이 자격증을 준비한다.


직무 없이 공모전에 참여한다.


직무 없이 대외활동을 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 직무를 생각해 보자.


데이터 분석 직무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정리

데이터 분석

결과 해석


이러한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와 상관없이


컴퓨터 자격증

어학 점수

일반적인 대외활동


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한 활동이
완전히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직무와 연결되지 않는 준비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취업 준비의 방향이 흔들린다



직무 이해 없이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나타난다.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어떤 직무에 활용되는지 모르고


대외활동을 했지만
직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하기 어렵고


공모전에 참여했지만
왜 그 활동을 했는지 말하기 어렵다.


이 상황이 되면
취업 준비는 점점 더 불안해진다.


그래서 학생들은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간다.


“저는
어떤 직무를 선택해야 할까요?”






기업이 보는 직무 준비 방식



기업의 시선에서는
이 문제가 매우 분명하게 보인다.


기업은 채용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이 지원자는
우리 직무를 이해하고 있는가?”


“이 직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가?”


“이 직무에서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학생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왜냐하면
많은 취업 준비가


직무 중심이 아니라
활동 중심 준비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직무 이해가 중요한 이유



직무 이해는
취업 준비의 출발점이다.


직무를 이해하면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된다.


어떤 경험이 필요한가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가



취업 준비의 방향이
명확해진다.


하지만 직무를 이해하지 못하면
취업 준비는 계속 흔들린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방향을 잃는다.






직무 이해 부족은 왜 발생할까



그렇다면
왜 대학생들은
직무를 잘 이해하지 못할까.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직무를 배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 교육의 대부분은
학문 중심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론을 배우고
개념을 이해하고
시험으로 평가한다.


이 과정은
지식을 배우는 데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직무를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직무는
대부분 실제 일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이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문제가 등장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두 가지 문제를 살펴보았다.


첫 번째는
경험 부족


두 번째는
직무 이해 부족


하지만 여기에서
또 하나의 질문이 등장한다.


왜 대학생들은
경험을 쌓기도 어렵고
직무를 이해하기도 어려울까.


그 이유는
대학생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교육 구조의 문제에 더 가깝다.


그래서 다음 장에서는
청년 취업 문제의 세 번째 원인을
살펴보려고 한다.


바로


대학 교육과 직무 사이의 간극이다.


대학에서 배우는 것과
기업에서 필요한 역량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존재한다.


그리고 바로 그 차이가
청년 취업 문제의 또 다른 구조를 만든다.










Ⅵ. 세 번째 원인




대학 교육과 직무 사이의 간극



지금까지 우리는
청년 취업 문제의 두 가지 원인을 살펴보았다.


첫 번째는
경험 부족


두 번째는
직무 이해 부족


하지만 여기에서
또 하나의 질문이 등장한다.


왜 대학생들은

경험을 쌓기 어렵고
직무를 이해하기도 어려울까.


그 이유는
개인의 노력 부족보다는


교육 구조의 문제에 더 가깝다.


바로
대학 교육과 실제 직무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 때문이다.






대학에서 배우는 것



대학 교육의 기본 구조는
오랫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수업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교수는 강의를 하고
학생은 내용을 이해하고
시험을 통해 평가를 받는다.


이 방식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개념을 깊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은
오랫동안 지식 중심 교육 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문제는
이 방식이 직무를 배우는 방식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기업에서 일하는 방식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일의 구조는
대학 강의실과는 상당히 다르다.


기업에서 일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문제를 발견한다.

문제를 분석한다.

해결 방법을 찾는다.

팀과 협력한다.

결과를 만든다.



기업의 일은 대부분


문제 해결 과정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대부분 팀 협업과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된다.


그래서 기업이 중요하게 보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달라진다.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

팀과 협력하는 능력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행 능력


이러한 능력은
강의만으로 배우기 어렵다.






대학과 기업 사이의 다른 질문



대학에서 학생에게 묻는 질문은
대부분 다음과 같다.


“이 개념을 이해했는가?”


“이 이론을 설명할 수 있는가?”


“시험 문제를 풀 수 있는가?”


반면 기업은
전혀 다른 질문을 한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선택할 것인가?”


“팀과 협력해 결과를 만들 수 있는가?”


이 두 질문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대학은
지식을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고


기업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그래서 발생하는 경험 공백



이 차이 때문에
대학생들은 졸업 이후
특정한 경험을 하게 된다.


대학에서는
열심히 공부했다.


학점도 나쁘지 않다.


수업도 성실하게 들었다.


하지만 막상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등장한다.


“이 직무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까?”


“나는 실제로 어떤 일을 해봤지?”


이 질문 앞에서
많은 학생들이 멈추게 된다.


왜냐하면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경험 사이에


공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업 준비가 길어진다



이 공백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졸업 이후
인턴을 찾는다.


직무 교육을 찾는다.


취업 준비 학원을 찾는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무 경험을 보완하려 한다.


그래서 취업 준비 기간은
점점 길어진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다시 직무를 배우는 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과정은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된다.


시간 부담

경제적 부담

심리적 부담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이 문제가 개인의 능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대학생들은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자격증을 준비하고
대외활동도 참여한다.


문제는
노력의 방향이 아니라


구조에 있다.


대학 교육은
지식 중심 구조이고


기업은
문제 해결 중심 구조다.


이 두 구조 사이의 차이가
바로 취업 문제의 또 다른 원인이 된다.






그래서 새로운 질문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다른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대학생들이 직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대학 교육과 실제 일 경험을 연결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문제 해결 경험을 쌓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


바로
경험 중심 학습이다.


특히 최근 대학과 기업이 함께 시도하고 있는 방식이 있다.


바로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이다.


이 방식에서는
학생들이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직무를 이해하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청년 취업 문제의 세 가지 원인을 살펴보았다.


경험 부족


직무 이해 부족


대학 교육과 직무 사이의 간극


하지만 여기에서
더 중요한 질문이 남아 있다.


왜 어떤 학생들은
이 구조 속에서도
더 빠르게 성장할까.


그리고 왜 어떤 학생들은
같은 준비를 하면서도
취업 과정에서 더 어려움을 겪을까.


이 차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바로 경력태도(Career Attitude)다.


다음 장에서는
취업 준비의 방식이 아니라


경력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관점이
대학생의 취업 준비 방식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도 함께 살펴보겠다.










Ⅶ. 경력태도 관점에서 본 취업 문제





준비 방식이 아니라 관점의 문제



지금까지 우리는
청년 취업 문제의 세 가지 원인을 살펴보았다.


첫째
경험 부족이라는 구조


둘째
직무 이해 부족


셋째
대학 교육과 직무 사이의 간극


이 세 가지 문제는
분명 중요한 구조적 원인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같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비슷한 취업 준비를 하는데도


왜 어떤 학생들은
더 빠르게 방향을 찾고


어떤 학생들은
오랫동안 취업 준비에 머무르게 될까.


이 차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바로 경력태도(Career Attitude)다.






경력태도란 무엇인가



경력태도는
조금 낯선 개념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의미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경력태도란

일과 경력을 바라보는 개인의 관점과 태도를 의미한다.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에 따라 경력을 바라보는 방식은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라고 질문한다.


반면 어떤 사람은


“나는 어떤 일을 경험해 봐야 할까”


라고 질문한다.


겉으로 보면
비슷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이 두 질문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존재한다.






스펙 중심 경력태도



많은 대학생들이
처음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방식이 있다.


바로
스펙 중심 준비 방식이다.


이 방식의 특징은 명확하다.


취업 준비를
준비 목록으로 바라본다.


예를 들어


토익 점수

자격증

대외활동

공모전

인턴 경험


이 모든 것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들이다.


하지만 스펙 중심 경력태도에서는
이 활동들이 종종


목적이 아니라 목표가 된다.


토익 점수를 올리는 것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대외활동을 추가하는 것


이것이
취업 준비의 중심이 된다.


그래서 이력서는
점점 더 길어진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취업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기업이 묻는 질문은


“무엇을 준비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해봤는가”이기 때문이다.






경험 중심 경력태도



반면
다른 방식의 경력태도도 존재한다.


바로
경험 중심 경력태도다.


이 방식에서는
취업 준비의 질문이 달라진다.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할까?”


대신


“나는 어떤 일을 경험해 봐야 할까?”


라는 질문이 등장한다.


이 질문은
취업 준비의 방향을 완전히 바꾼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를 준비하는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스펙 중심 접근에서는
다음과 같은 준비가 이루어진다.


마케팅 관련 자격증

마케팅 이론 공부

마케팅 공모전 참여


하지만 경험 중심 접근에서는
질문이 조금 달라진다.


“실제로 마케팅 활동을 해볼 수 있을까?”


그래서 학생은


SNS 홍보 프로젝트

브랜드 콘텐츠 제작

시장 조사 활동

캠페인 기획


과 같은 경험을 찾아 나선다.


겉으로 보면
둘 다 취업 준비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결과는
상당히 달라진다.






기업이 보는 차이



기업의 입장에서
이 두 유형의 지원자는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다.


스펙 중심 준비를 한 지원자는
이력서에 다양한 활동이 적혀 있다.


하지만 면접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이 등장하면


대답이 어려워진다.


“이 활동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했나요?”


“당신이 맡은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결과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반면
경험 중심 준비를 한 학생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프로젝트에서 고객 데이터를 분석했고
그 결과 콘텐츠 전략을 바꿨습니다.”


“팀 프로젝트에서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고
SNS 참여율이 실제로 증가했습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표현의 차이가 아니다.


경험의 차이다.


그리고 기업은
바로 그 경험을 통해


지원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직무 적응 가능성을 판단한다.






취업 준비 방식이 달라지는 순간



경력태도는
취업 준비 방식 전체를 바꾼다.


스펙 중심 경력태도에서는
준비 과정이


활동의 나열이 되기 쉽다.


자격증 하나

대외활동 하나

공모전 하나


이 활동들이
각각 따로 존재한다.


반면 경험 중심 경력태도에서는
준비 과정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직무 탐색

프로젝트 경험

문제 해결 경험

직무 이해

포트폴리오


이 모든 과정이
하나의 경력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래서 면접에서도
자연스럽게 설명이 가능해진다.






경력태도는 경험 속에서 형성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다.


경력태도는
단순히 책을 읽는다고
바뀌지 않는다.


경력태도는
경험 속에서 형성된다.


실제로 일을 경험해 보고

문제를 해결해 보고

팀과 협업해 보고

결과를 만들어 보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일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변화는
취업 준비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






그래서 ‘일경험’이 중요하다



이 지점에서
다시 하나의 개념이 등장한다.


바로 일경험(Work Experience)이다.


일경험은 단순히
경력을 만들기 위한 활동이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경력태도를 형성하는 경험이다.


학생들은
실제 일을 경험하면서


직무를 이해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일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된다.


그래서 최근 많은 대학과 기업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려 한다.






취업 문제의 진짜 질문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자.


청년 취업 문제는
단순히 다음과 같은 문제가 아니다.


일자리가 부족한 문제

스펙이 부족한 문제

능력이 부족한 문제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경력을 바라보는 관점일 수 있다.


취업 준비는
무엇을 준비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경험을 통해
자신의 경력을 만들어 가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취업 준비에 대해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어떤 스펙이 필요한가?”


대신


“어떤 경험이
나의 경력을 만들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앞으로의 취업 준비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그래서 다음 장에서는
취업 준비의 기준을
조금 더 명확하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스펙 중심 준비에서
경험 중심 준비로


그리고
문제 해결 중심 준비로


취업 준비의 기준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다.










Ⅷ. 마무리



취업 준비의 기준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청년 취업 문제의 구조를 살펴보았다.


많은 사람들은
청년 취업 문제를 이야기할 때
다음과 같은 이유를 떠올린다.


일자리가 부족하다.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기업이 채용을 줄였다.


이 말들은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청년 취업 문제의 구조는
생각보다 더 복잡하다.


이 문제는
단순히 일자리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취업 준비 방식의 변화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취업 준비는
비교적 단순했다.


좋은 학점을 받고
어학 점수를 준비하고
몇 가지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 준비가
어느 정도 완성된 것처럼 여겨졌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취업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 질문은
오랫동안 취업 준비의 기준이 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
기업이 던지는 질문은
조금 달라졌다.


“이 지원자는
어떤 경험을 해봤는가?”


“어떤 문제를 해결해 봤는가?”


“팀과 협업해 본 경험이 있는가?”


이 질문은
취업 준비의 기준이
이미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취업 준비의 세 가지 변화



이 변화를 조금 더 단순하게 정리해 보면
취업 준비의 기준은
다음과 같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취업 준비는
스펙 중심 준비였다.


학점
어학 점수
자격증
대외활동


이 요소들이
취업 준비의 핵심 기준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취업 준비는
점점 경험 중심 준비로 이동하고 있다.


프로젝트 경험
인턴 경험
직무 경험
문제 해결 경험


기업은
이 경험을 통해


지원자가 실제로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려 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취업 준비는
한 단계 더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그 기준은 바로
문제 해결 중심 준비다.


앞으로 기업이 중요하게 보는 것은
단순한 경험의 숫자가 아니라


그 경험 속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어떤 가치를 만들었는지다.


그래서 취업 준비의 기준은
다음과 같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스펙 중심 준비


현재
경험 중심 준비


그리고 미래는

문제 해결 중심 준비다.






그래서 취업 준비 질문도 바뀌어야 한다



이 변화 속에서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취업 준비의 질문이다.


많은 대학생들은
여전히 이렇게 묻는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하지만 이제
다른 질문이 필요하다.


“어떤 경험을 해야 할까?”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면


“어떤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취업 준비의 방향을 완전히 바꾼다.


스펙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보다


직무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 보고
팀과 협업해 보는 경험이


훨씬 더 중요한 준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는 경력 준비다



그래서 취업 준비는
단순히 취업을 위한 준비가 아니다.


그것은
경력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어떤 일을 경험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했는지가


앞으로의 커리어를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취업 준비는
단순한 스펙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경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또 하나의 질문이 등장한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어떤 역량이 더 중요해질까.


특히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


일의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많은 반복 업무는
점점 자동화되고


사람에게 요구되는 능력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그래서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역량을

점점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

데이터를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팀과 협업하는 능력


이러한 역량은
단순한 공부만으로는
배우기 어렵다.


대부분
경험 속에서 형성되는 능력이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조금 더 중요한 질문을 다뤄보려 한다.


AI 시대에는
대학생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그리고
왜 기업들은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점점 더 중요하게 보고 있을까.


다음 글에서는
AI 시대 대학생에게 필요한 역량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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