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샵을 찾아서_01

STANDARD.a+ARCHIT

by 자급자족라이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토요일 [2015.06.20] 오후

원목가구 브랜드 STANDARD.a의 쇼룸을 찾아서 상수역으로 향했다.


골목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2년 전,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 STANDARD.a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그때는 가구제작을 하는 브랜드가 많아서 큰 인상을 남기지 않았는데,

우연히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ARCHIT라는 리빙샵을 알게 되었고

토요일을 기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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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ARCHIT의 리빙샵은 아늑하고 생각보다 아담했다.

날씨의 영향일까.

샵의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직원들도 없었다.

[잠시 점심 식사라도 하러 가신 건가_2층 쇼룸에는 있었다.]






_MG_0399.JPG ARCHIT shop과 STANDARD.a 쇼룸이 1층에서 함께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STANDARD.a의 가구쇼룸이 있다.



_MG_0381.JPG 기본 리빙 제품들은 패브릭 제품이 많았고 추가로 도마, 식기류, 화병등 테이블 아이템들이 많았다.
_MG_0382.JPG 주말이지만, 조용했던 샵. 깔끔하고 정돈된 인테리어가 마음을 포근하게 했다.
_MG_0386.JPG 무심한듯 걸려있는 앞치마와, 러그 [러그라고 해야하나 카페트라고 해야하나?]
_MG_0387.JPG 나무 주걱정도의 사이즈이다. 가운데 구멍난 국자는 건더기용인가?
_MG_0389.JPG 다양한 종류의 쿠션들이 있다. 심플한 녀석들과 포인트가 될 만한 녀석들도 있다.




1층 샵은 아담하고 소소하다.

샵이 더 커지면 모를까. 지금 아이템들보다 가지수가 많아지면 더 좋겠지만

한 번 빙 둘러보면 '음 그렇군' 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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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도 가구들이 조금 있다.


_MG_0390.JPG 상판 타일 무늬가 유니크한 테이블.
_MG_0391.JPG 슬라이딩 되는 거울이 있는 화장대.


_MG_0396.JPG 침대옆에 알맞게 자리잡은 사이드[뭐라고 불러야 할까? 협탁?]
_MG_0397.JPG 아까 그 테이블, 상판을 다양하게 변경 가능할 듯.




2층으로 올라가면 가구들의 향연.


_MG_0415.JPG 계단도 원목.
_MG_0400.JPG 고급스러운 화장대.
_MG_0401.JPG 아늑한 침대. 역시 패브릭이 분위기를 좌우한다.
_MG_0402.JPG 손잡이들. 자체적으로 생산할까?
_MG_0404.JPG TV장과 가죽쇼파 그리고 창문
_MG_0406.JPG 식탁이나 주방에서 사이드 체어로 쓰기 좋을 의자들. 다음엔 직접 앉아 봐야겠다.
_MG_0407.JPG 가장 이상적인 식탁. 4인 가구가 되면 꼭 이렇게 테이블을 구성해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싶다.
_MG_0408.JPG 역시 식탁 옆엔 식감을 살려주는 그림들.
_MG_0409.JPG 다양한 색상의 조명들을 식탁 위에 세팅하고 싶어졌다.
_MG_0410.JPG 이 사이드 가구는 소파옆에서 간단하게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놓기 좋은 사이즈이다.
_MG_0412.JPG 마치 갤러리의 작품처럼 우아한 곡선을 뽐내며 조명을 한껏 받고 계신다.



간단하게 직원분께 여쭤보니, 기존의 가구 구성과 추가적으로 주문제작을 함께 하신단다.

원목가구의 특징인 다품종 소량생산의 장점을 잘 살린 가구 브랜드이다.


내가 찾고 있는 컴퓨터 책상을 상담하면서 꼼꼼하게 체크하시고 대략적인 견적가를 산출해 주셨다.

원목가구답게 저가의 이케아나 MDF 가구들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고가이지만,

나에게 꼭 맞춤의 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과

시간이 지나면서 더해가는 원목의 친환경적인 특징을 생각한다면,

[원목가구는 인체에 유해한 본드나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다.]

충분해 투자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아내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보류.


_MG_0394.JPG 이런 소소한 일러스트로 STANDARD.a의 느낌을 조금은 알 수 있다.


최근 가구나 리빙 아이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의 집, 나의 공간, 나의 안식처를 어떻게 하고 살아갈까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물론 다양성의 측면에서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거대 자본의 힘에 밀려서 중소 가구업체가 생존의 기로에 몰렸다고는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올 수밖에 없는 시장구조이다.


생각의 틀이 갇혀서 이것만이 정답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싫다.


리빙샵을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 사람들은 다양한 취향이 있고 그 취향에 맞는 가구와 소품들로

자신의 공간을 꾸미는 것에 돈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리빙샵을 찾아서 떠난지는 모르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에 새로운 공간을 찾는 설렘을 더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