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윰 Aug 25. 2020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어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은 넌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어.

우리가 시간이라고 알고 있는 개념의 시간은 사실상 흐르는 게 아니고 그대로 가만히 멈춰 있는 건 아닐까?

우리는 그저 가만히 멈춰있는 시간 속에서 걷고 달리고 행동하며 그렇게 유영할 뿐.

우리가 만들어 놓은 시계 속의 시침만 있을 뿐.

지구가 그저 좌전 해 밤낮이 생기는 것일 뿐.

우리가 늙어가는 것도 세포의 탄생과 죽음이 있을 뿐.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어.

멈춰있는 시간 속에 우린 항상 변함없이 영원할 것만 같았거든. 이대로 쭉

매거진의 이전글 그냥 너라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