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무덤은 공중에 떠있다고?
세비야 대성당 비밀의 방에 묻힌 콜럼버스의 무덤
테일러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여행 이야기
콜럼버스 무덤은 공중에 떠 있다고?
나를 스페인 땅이 아닌 신대륙에 묻거라
세비야 대성당에 안치된 탐험가 콜럼버스의 무덤은
그의 유언에 따라 네 명의 조각상이 그를 떠받들게 됐어요.
도대체 그의 묘는 왜 공중에 떠 있어야만 했을까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스페인 통일과 번영의 업적을 세운
이사벨 여왕의 후원을 받아 아메리카 대륙를 개척하며
대항해 시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명예와 부를 누리며 또 다른 신대륙을 발견할 것을 예고했죠.
하지만 여러 차례 항해에도 불구하고 금광과 향신료 산지가 있는
아시아를 찾지 못했고, 그의 지위는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화려했던 과거와 정반대의 노년을 보낸 그는
“스페인 땅에 다신 발을 딛지 않으리라,
나의 시신을 스페인이 아닌 신대륙에 묻어주게나."
라는 쓸쓸한 유언을 남기게 되었죠.
이후 우여곡절 끝에 서인도로 시신을 이송했지만,
다시 세비야 대성당에 안치되면서
그의 바람대로 땅과 떨어진 형태의 묘가 제작된 것입니다.
찬란한 역사적 인물로 칭송받는 한편
약탈과 침략의 주범으로 거친 비판 받고 있는 콜럼버스.
그의 더 자세한 이야기와 무덤을 떠받들고 있는 4명의 왕들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온베케이션 테일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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