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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공누리 Nov 30. 2021

[공공누리 토크박스] Covid19, 앞으로의 여행

[공공누리 토크박스] Covid19, 앞으로 우린 어떤 여행을 할 것인가


현재 온 국민이 이례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이슈이자 변화라고 할만한 것은 1997년의 IMF나 2008년의 금융위기 정도인데요. 이마저도 체감할 정도의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생활 근간이 흔들리는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대구광역시 착한 소비자 운동 홍보현수막 (사진 출처: 대구광역시)

공공누리에서 '비대면여행' 이미지 찾아보기- 기사보기 : Daegu eNewsMaker


그러나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은 억제와 통제, 소비패턴이 달라지는 등 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폭풍은 개개인, 집단, 시장 구조 등 사회 곳곳에 휘몰아치며, 특히 자영업과 같은 서비스 산업, 여행 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는 잠정 휴업 사태를 맞이하였고 그나마 대형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의 경우, 화물 운송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여 겨우 적자를 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반비례하여 국내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고는 하나, 단체가 아닌 소규모로 움직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에 따라 여행산업의 구조가 소규모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 마저도 여의치 않은 경우 비대면 콘텐츠를 통해 간접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여행은 이제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코로나19시대의 대안 여행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이 스페인 국제 관광박람회 ‘피투르(FITUR)’의 국제 부문(Active Tourism Competition)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로 성공적인 사례로 뽑혔다.


참고 어문 / 공공누리에서 ‘비대면여행’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mcst.go.kr/kor/s_policy/comm/studentNews/studentNewsView.jsp?pSeq=5463


강화 해안도로 따라 언택트 관광 어떠세요? (사진 출처: 강화군청)

공공누리에서 '비대면여행' 이미지 찾아보기- 영상뉴스-강화 해안도로 따라 언택트 관광 어떠세요? 내용 | 강화군청>강화소개>강화소식>홍보영상뉴스 (ganghwa.go.kr)


2022년이 되면 해외여행 시장이 열리긴 하겠으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만 그 권리가 주어질지 모릅니다. 일명 ‘백신패스’는 이미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올라있으니 말입니다. 백신패스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매년 독감 예방 주사를 맞듯 *부스터샷을 매년 맞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비교적 높은 부국들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되고 있다. (중략) 부스터샷 논의가 활발해진 까닭은 델타(인도발) 변이에 각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어문 / 공공누리에서 ‘부스터샷’ 자세히 알아보기 

-재난사고뉴스 조회 < 소방뉴스 < 소방소식 < 소방청 (nfa.go.kr)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의 필수품? 백신여권 (사진 출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공공누리에서 '백신여권' 자료 찾아보기 - 카드뉴스 > 정책&연구 > 관광지식정보시스템 (tour.go.kr)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코로나19’와 ‘해외여행’은 아주 오랫동안 함께 할 것입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여권’ 개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해외여행에서 여권과 디지털증명서를 함께 챙기는 것이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행’이라는 것을 포기해야 할까요? 필자는 소소한 여행에서의 색다름을 찾는 것도 여행의 한 방법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배롱나무 (사진 출처: 가야산야생화식물원)

공공누리에서 '배롱나무' 이미지 찾아보기- 가야산야생화식물원 > 야생화도감 > 가야산 야생화 (sj.go.kr)


우리나라의 각 지역에는 참으로 다양한 색과 정취가 있습니다. 필자는 가을이 왔음에도 아직 여름을 품은 배롱나무를 서산시청 마당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 주위를 둘러싼 고목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필자는 이곳에서 여행의 가장 큰 덕목이자 기쁨인 ‘발견’과 ‘특별함’을 느꼈습니다. 거창하게 여행 짐을 꾸려 관광지를 간 것은 아니나 그 소소한 행복이 필자에겐 여행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전히 자유로운 여행은 대다수가 원하는 것 중 하나이지만 완전한 과거로 돌아갈 순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방법을 찾을 것이고, 그 안에서 충분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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