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어떻게든 된다!
오늘 아침, 유달리 긴장감이 넘치는 하루가 될 것임을 생각하고 출근했다.
회사의 살림살이는 책임지는 담당자로써 이를 심사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앞으로 연재할 브런치에서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심사를 받는다는 건 항상 긴장감이 넘친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바와 심사위원들의 생각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심사장으로 들어섰고, 긴 시간 동안 심사가 이어졌다.
다행히 우리 기관은 별다른 지적 없이 통과했고, 나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내가 유달리 긴장했던 이유는 혹시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만약 일이 터졌을 때 내게 오는 질책, 비난 등을 생각하니 절로 겁부터 났다.
하지만 이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지레짐작일 뿐이었고, 쓸데없는 걱정에 하루의 흐름마저 깨뜨릴 지경이 되었다.
오늘의 상황을 떠올리며 어제 데미안님께 배운 '어떻게든 되겠지!'가 떠올랐다.
어떻게든 될 것이며 그렇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 이후의 일은 하늘에 맡기고, 설령 일이 벌어졌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수습에 신경 쓰면 된다.
단지 나는 머릿속으로는 생각하였지만 이를 실제 내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을 뿐이다.
지나고 보면 별일이 아니었지만 내게는 오늘의 일이 큰 경험이 되었다.
우리가 우려하는 일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는다.
설령 일어나더라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풀어낸다.
여러분 모두는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말자!
때로는 대범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자!
그 용기의 시작은 '어떻게든 되겠지!'이다.
그렇다, 어떻게든 된다.
방향보다는 된다는 그 자체에 집중하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든 될 것이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