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툭튀?! 그래도 흥미로운 애플 에어팟2
약간의 개선, 싸진 듯 비싸진 가격
안녕하세요! 오픈모바일입니다. 스페셜 이벤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기습적인 제품 공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애플에서 숱한 루머와 예상을 깨고 에어팟 2를 선보였습니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그리고 아이맥에 이어 공개된 에어팟2로 인해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반감되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에어팟2 역시 높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모습으로 외관의 큰 변화 없이 내부 성능을 개선하는데 그쳤기에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들이 달라졌고 이에 따른 가격 변화를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렴하게 등장한 기본형 모델?
이번 2세대 에어팟 모델은 249,000원에 판매되는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과 기존 1세대와 동일한 형태의 충전 케이스 모델을 199,000원에 판매합니다. 그동안 루머로 알려져 온 무선 충전 케이스의 경우 99,000원에 1세대 사용자들이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이 가능한데요.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딱 잘라 말하기 애매해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본 모델의 199,000원은 1세대의 219,000원과 비교했을 때 2만 원 저렴해졌지만 219,000원에 1세대를 구입한 사용자라면 총 318,000원에 구매한 셈이 되겠죠.
겉은 같고 속은 다르다!?
기존 에어팟 1세대와 동일한 디자인의 에어팟2는 앞서 언급한 대로 내실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동차로 치면 풀 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에 비교할 수 있을까요? 새롭게 적용된 H1 칩셋은 통화시간이 최대 50% 늘어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디바이스 간 연결 속도를 절반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5시간의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최대 3시간까지 통화 시간을 제공합니다. 충전 케이스는 에어팟2를 최소 24시간 사용이 가능한 충전 성능을 제공하고 단 15분만 넣어두어도 음악 3시간, 통화 2시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기존에 에어팟을 더블 탭 함으로써 불러낸 음성 명령 기능을 '헤리 시리(Hey Siri)'를 통해 간단하게 불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사용자라면 조금 더 기다려 볼까?
기존 1세대에서 사용이 가능한 무선 충전 케이스와 함께 더욱 개선된 애플 H1 칩셋이 적용된 에어팟2는 에어팟1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첫 출시 당시 콩나물, 샤워기 등등의 디자인에서 호불호가 나뉘었지만 이후 시장에서는 더 이상의 경쟁 모델이 없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인데요. 차별인 듯 차별 아닌 차별 같은 옆그레이드 수준의 에어팟2 모델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미지수입니다. 국내에서의 평가는 역시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적잖이 소요되겠지만 이보다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 이전에 어떤 깜짝 발표가 남아있을지가 더 기대됩니다.
오엠티비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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