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있음에
by
오프리
Aug 22. 2017
때론 짧고
때론 길고
때론 없기도 하지
때론 왼쪽에
때론 오른쪽에
때론 위에서
때론 아래에
있기도 하지
하지만 앞을 완전히 가리는 무언가가 있다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아
그림자가 있다는 건
빛이 머물기 때문
나의 그림자가
누군가에겐 어둠이 되고
또 시원한 그늘이기도 하지
그림자가 내게 드리워지면
쉬는 시간이라 생각해
태양은 결코 어느 한 곳에만
머물지 않음을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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