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프롤로그 · Prologue

- 나는 더 이상 애쓰지 않기로 했다

by 숨결

조심스레 숨을 내쉬 듯,

조용히 글을 써내려 간다.


긴장 가득한 나의 날숨은

아직도 숨을 내쉬는 일에 서툴다.


말보다 먼저 도착한 감정의 울림은

나의 영혼의 언어로 번역된다.


내 가슴 깊은 곳,

저 심연에서

이름 없이 흘러가던 감각들이

이곳에서 처음으로 언어가 된다.


나는 한때

잘 살아가기 위해 애썼다.

남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살아 있다는 감각을 느끼기 위해.


하지만 지금부터

나는 내가 숨 쉬는 방식으로

살아가려 한다.


이 영혼의 곳간은

내 마음의 그늘에 오래 머물던 응축된 언어들이

조용히 빛을 찾아 떠나는,

항해하는 서재이다.


이제,

당신의 숨결 또한

이 서재에 잠시 머물며

쉬어가길 바란다.





Erik Satie Gymnopédie No.1


'잔잔한 새벽의 숨결'

- 고요 속에 피어나는 마음의 울림


쉼표의 고요가,

처음으로 내게 ‘숨’의 본질을 가르쳐준 순간이었다.


그 쉼표의 고요는

처음으로 내게 ‘숨’의 본질을 들려주었다.


https://youtu.be/pIbXrpy4EHY?si=z51aO9Scq8curXEm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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