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강원도의 매력, 맛으로 느끼다!
▲설악산을 필두로 오대산과 태백산, 치악산 등 백두대간의 등뼈를 이루며 솟은 산들은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로 도명을 바꿔 사용하지만 그냥 순박하게 강원도로 사용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여행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천국 같은 명소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더구나 양양군은 설악산의 웅장한 자태와 탁 트인 바다, 그리고 맑고 청아한 계곡이 어우러져 자연의 찬란함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매력, 맛으로 느끼다
강원도를 여행할 때 단순히 배를 채울 요기꺼리가 아닌 특산물을 사용해 지역적 특색을 살리고 맛까지 뛰어난 음식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입니다. 강원도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와 지역 특산물은 여행자에게 잊을 수 없는 미각의 향연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은 강원도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강원도의 대표 음식들
막국수 : 신선한 메밀을 이용해 만든 국수로, 강원도의 청정 자연이 키운 재료로 만든 막국수는 특히나 특별한 맛을 자랑합니다. 메밀의 담백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닭갈비 : 춘천의 대표 음식으로, 매콤한 맛과 함께 다양한 재료를 어우러진 닭갈비는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맛의 향연을 제공합니다. 춘천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강원도에서 맛보는 닭갈비는 특별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찰옥수수 : 여름과 가을에 만나볼 수 있는 찰옥수수는 신선함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강원도의 보물입니다.
감자떡 및 감자전 : 강원도의 감자로 만든 떡과 전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전통의 손맛이 깃들어 있습니다.
산나물 : 강원도의 청정 산에서 자란 다양한 산나물은 신선한 맛과 더불어 풍부한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막국수와 전설의 국수틀 이야기
특히, 강원도의 대표 음식인 막국수는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음식입니다. 막국수를 만드는 과정은 국수틀, 또는 분틀이라고 불리는 기계로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전통의 숨결을 담은 도구입니다.
예전에는 박달나무와 같이 단단한 나무를 이용해 국수틀을 만들기도 했고, 한국전쟁 이우엔 포탄을 이용해서 국수틀의 중요부분인 실린더(반죽을 넣는 원형의 긴 통)를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무광택의 주물로 만든 수동식 국수틀이 흔했지만 요즘에는 전기식이나 유압식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국수를 뽑아내는 원리는 과거와 다름없이 메밀가루 반죽을 촘촘히 뚫린 분판을 통과시키는 방식입니다.
강원도의 독특한 음식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강원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과 멋을 탐험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하기로 하며 막국수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하기로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