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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오순 Aug 26. 2024

에티오피아 공공기관에 공문서를 제출하려면

에티오피아가 늘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친분을 과시해 아포스티유 협약 가입 국가인줄 알았는데 미가입 국가였다. 이런 나라에 공문서를 제출하려면 원본 서류를 받아 1차 공증을 받아야 하고, 그 서류를 우리나라 관련 정부기관에서 2차 공증을 받고, 현지 제출국 공관(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에서 또 공증을 받아야 한다. 에티오피아 대사관은 카드도 받지않고 무조건 달러만 받는데 공증에 USD$72가 필요해 공관을 나가 다시 근처 은행에서 환전을 해야했다. 모든 게 효율성과 직결되는 서비스에 익숙한 한국인한테 이런저런 절차들이 비합리적으로 느껴져 좀 짜증이 났다. 아무튼 아프리카에 이미 대한민국과 아포스티유 협약을 가입한 국가들이 많은데 에티오피아와 대한민국 간의 아포스티유 미가입국 상태 유지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양 국가간일반인이 잘 모르는 사정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동안 이메일을 통해 PDF로 보낸 자료를 공식문서로 인정해준 많은 외국의 공공기관에 이제야 감사인사 드린다.



#아포스티유 #apostille #에티오피아대사관 #ethiopia #에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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