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속도에 집중한다

나는 내 속도에 집중한다

나는 생각부자다

나는 열정부자다

나는 건강부자다

나는 가족부자다

나는 오늘 남매 독서모임을 기획한다

나는 생각정리능력자 '오늘도 생각남'이다

------- 오늘도 짧게 생각남 -------

#글쓰기

'정체성 담긴 글을 쓰세요'

블로그 고수의 말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만 쓰지말고

고객이 듣고 싶은 말을 쓰라는 조언.

같은 글을 쓰더라도

눈이 가는 글이 있습니다.

섹시한(?) 제목.

일목요연하게 정돈된 구조.

단락마다 인사이트를 주는 첫 문장.

중간중간 지루할 틈 없는 사진과 이미지.

'어떡하면 저렇게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단조롭게 생각만 나열하고 있는

내 글이 부끄러워져 집니다.

#독서

SNS에는 수많은 독서 고수가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 백, 수 천권의 독서 단상과

인상적인 문장들을 쏟아냅니다.

'저 책은 나중에 읽어야지'

관심가는 책을 메모합니다.

'저 문구 괜찮은데'

인상적인 문구도 언젠가 써 먹을 욕심에

핸드폰에 저장합니다.

마음이 바빠집니다.

지금 읽는 책은 언제 다 읽고

저 책은 언제 또 읽고...

쏟아지는 정보에

변화하는 트렌드에

이것저것 부여 잡으려고 할수록

손에 잡히는 것은 없고

마음만 바빠집니다.

눈을 감아봅니다.

내 마음을 봅니다.

내 속도를 봅니다.

세상이 아무리 빨리 달려도

나는 내 속도만큼만 갈 수 있습니다.

빨리 가는 것도

멀리 가는 것도

제 목표는 아닙니다.

아직은 목적지가 어딘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도 제 속도에 집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