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갱그리 Dec 01. 2017

빠띠는 어떻게 빠띠를 쓸까

다양한 사람들이 빠띠를 찾아온다. 마을 사람들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자신의 이슈를 띄우기 위해, 프로젝트에 함께 할 사람을 모으기 위해.. 제각기 갖고 있는 목적에 맞게 빠띠를 쓸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컨설팅을 하는데, 정작 빠띠 팀은 어떻게 빠띠를 쓰고 있는지 돌아볼 겨를이 없었던 것 같아 이참에 '빠띠는 어떻게 빠띠를 쓰는지' 살짝 정리해보기로 했다. 빠띠 팀의 빠띠 활용기 랄까! :)



프로젝트에 관한 논의는 빠띠에서 만장일치로 진행한다

그래서 http://organizer.parti.xyz 가 생겼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생기는 여러 이슈, 고민 등을 빠띠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하곤 한다. 슬랙도 쓰지만, 슬랙은 너무 빨라서 금방 흘러가버리므로, 그 시간에 미팅 중이었거나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었던 사람은 논의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서로에게 심사숙고할 시간을 주고, 서로 시간이 되는 때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가능한 조직,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는 빠띠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회의 아젠다, 슬로건 등 여러 결정사항 등을 빠띠에서 논의한다

특정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회의 안건을 모으거나 슬로건을 정하는 일 등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는 일에도 빠띠를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우리 팀에는 '지금 당장 논의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빠띠에서 논의한다' 는 원칙이 있다. 우리 팀은 기본적으로 리모트/유연 근무이기 때문에 각자 일하는 공간이나 시간이 다르다. 때문에 각자가 일하는 흐름를 깨뜨리지 않고 논의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월별 목표, 주간 목표는 빠띠에 위키로 게시한다.

매월 월별 목표를 세우고, 매주 금요일마다 다음 주에 달성할 주간 목표를 세운다. 정량적인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가야 하는 방향을 계속 가늠하기 위해서다. 


물론 그 주에 생긴 긴급한 일감 때문에 그 주의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초기에 합의한 내용에 더하여 누구나 자신의 업무 상황에 맞춰 수정 가능하게끔 위키(공동작성 문서)로 목표를 관리한다. 



물론 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덕질을 하기도 한다.

팀원들이 개설한 사심/덕질 빠띠..

빠띠를 '덕업일치' 조직이라고 부르는 가장 큰 이유.

근무 시간에 자기 덕질을 할 수 있다!! (심지어 권장된다. 최소 하루 삼십분씩 덕질을 하도록 덕질 필수 시간도 마련해둠..)


덕질 시간엔 팀원들끼리 서로 자신의 빠띠로 와서 덕질을 함께 해달라고 어필하기도 한다(...) 나는  를 운영 중! (http://parti.xyz/p/webtoon) PPL 아닙니다..험험..




빠띠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많은데, 이런 걸 오거나이저들끼리 서로 나눌 창구가 없다보니 늘 빠띠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곤 했었다. 그래서 우리 팀에만 정보가 쌓이고 오거나이저들끼리 서로 팁을 나누게 되질 않아서, 최근엔 자신의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오거나이저 그룹 빠띠도 개설했다. (위에 잠깐 나왔지만 다시 한번 링크 https://organizer.parti.xyz) 빠띠를 시작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좀 막막하다면, 여기 와서 고민을 나누는 것도 추천! 오거나이저 그룹 빠띠에 상주하고 있는 우리의 커뮤니티 덕후(..)가 아주 반갑게! 맞아줄 것이다. ㅎㅎㅎㅎ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 어떤 토론 하고 있었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